“해외한민족연구소 사업, 동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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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민족연구소 사업, 동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6.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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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 해외한민족연구소 창립 25주년 기념식 참석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해외한민족연구소(이사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해외한민족연구소 창립 25주년 기념식은 재외동포 연구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으며, 창립 이후 25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해외한민족연구소를 운영해 온 이윤기 소장의 퇴임식과 최화식 신임소장의 취임식이 함께 거행된 뜻 깊은 자리였다. 이윤기 소장은 최초의 임시정부가 들어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 기념비를 세운 장본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이윤기 소장


조규형 이사장은 축사에서 해외한민족연구소가 그동안 펼쳐온 사업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러한 사업 중에는 재단에서도 관심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후원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 176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72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 국력의 외연(外延)이자 한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GKN)를 확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해외한민족연구소의 다양한 사업들은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들의 가슴 속에 길이길이 기억될 불멸의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창립식에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유성환 전 국회의원, 장치혁 전 고려합섬 회장, 임영상 한국외대 교수, 김태국 연변대 교수, 이성사 연해주 아그로아무르 사장,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해외한민족연구소 창립 25주년을 축하했다.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해외한민족연구소는 지난 1990년 2월, 중국조선족학교에 칠판·타자기·복사기·컴퓨터 등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족시인 윤동주 시비 건립과 기념관·생가 복원 △고구려·발해 및 항일독립운동 유적 연구 △윤동주 문학상과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 및 해외한민족청년상 제정 △러시아어판 한국역사서 발간 등 중국 조선족 동포사회와 CIS 고려인동포사회의 지원을 통해 모국과 동포사회 간 상호이해와 신뢰회복을 위해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