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이훈복)와 베이징협의회(회장 김기범)는 지난달 24일 북경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였다.

지역예선을 거친 북경한국국제학교 60명과 천진한국국제학교 40명 등 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여 문항의 주객관식 답안맞추기와 패자부활전, 0 X 퀴즈를 치루어 14명을 선발했다. 이어 1명을 뽑는 최종 선발전에서는 북경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한수진 학생이 주인공이 됐다.

‘함께하는 통일준비 대박나는 통일시대’, ‘열자 미래를 가자 통일로’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민주평통 이훈복 부의장을 비롯,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정용호),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김연석)교사들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훈복 중국부의장은 축사에서 "골든벨 행사는 청소년 여러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으로서 통일세대가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 공부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오늘 이 자리에서 최후 1인으로 뽑히는 학생을 비롯한 총5명의 학생이 중국 대표로 7월에 예정된 한국 KBS방송 골든벨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러분 중의 한 사람이 꼭  이 대회에서 마지막 1인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아울러"우리가 베이징에서 열차를 타고 신의주, 평양을 거치고, 개성을 거쳐 서울까지 갈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통일에 대한 희망을 주문했다.

주중한국대사관 박형일 통일관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통일에 무관심하고, 심지어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까지 있었다"며"통일 골든밸 행사를 통하여 여러분들이 얼마나 통일에 관심을 갖고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이 대회가 지식 경쟁의 장이 아니라 참가자 여러분이 우리민족이 처해있는 분단이라는 현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위한 통일과정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하야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MBN의 정광재 앵커와 한국국제학교 김수진 교사가 공동MC로 진행한 이날 통일골든벨은 북한의 교육제도,행정단위, 국가, 민병제도 등 북한의 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와 함께 탈북자 수, 북한의 핵실험에 사용된 원소 이름을 묻는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의문점은 주중한국대사관의 박형일 통일관이 보조해설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민주평통 이훈복 중국부의장과 북경한국국제학교 정용호 교장, 천진한국국제학교 김연석 교장 등은 고난도의 주관식 문제를 내 학생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행사 막간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 댄싱팀의 춤과 천진한국국제학교의 사물놀이 및 국악공연도 곁들였다. 또 진행자인 정광재 앵커가 참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추면 베이징협의회가 준비한 선물을 주는 등 모두에게 재미와 흥겨움을 안겼다.

학생들이 치열하게 겨룬 결과, 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김나경 학생을 비롯 박종빈, 함혜주 학생, 10학년인 박세영, 박재우, 예지은, 안정웅, 윤지훈, 장인화 학생과 천진한국국제학교 10학년 강민주, 장솔 학생과 11학년 윤진용, 박준모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이들 15명의 학생들은 민주평통 민주평통 이훈복 부의장의 상장을 받았다.

한편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중국내 각 협의회가 주관한 통일 골든벨 행사는 청도협의회ㆍ상해협의회ㆍ심양협의회ㆍ광주협의회에서도 지역 예선대회가 4월5일, 4월12일, 5월17일, 6월1일에 각각 치러져 청도의 청운국제학교 11학년 이상연 학생, 상해의 상해국제학교 11학년 안치우 학생, 심양의 심양국제학교 11학년 신동화 학생, 광주의 심천 KIS 한국국제학교 고등2학년 송영관 학생과 이날 북경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수진 학생 등 총 5명이 선발됐다.

이들 중국지역 최종선발자들은 중국지역회의(간사 손병달)의 인솔로, 오는 7월 19일과 20일 한국 KBS에서 특집방송하는 통일골든벨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