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국 공무원들, 월드컵 기간동안 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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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국 공무원들, 월드컵 기간동안 파업 선언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5.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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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닥친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 데이비지 우이피(David Uip) 상파울로 보건국장이 20여 명의 시위자들에게 가로막혀 있다.
2014년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월드컵 개막이 코앞에 닥쳤으나 아직도  준비가 미흡하다는 세계 각국 언론으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에는 공무원들이 파업을 선언 하는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8일 상파울로 보건국의 데이비지 우이피 국장이 당국 강당에서 월드컵을 위한 보건 계획에 대한 플랜을 발표하던 중 강당 문 앞을 가로막은 20여명의 시위자들에 의해 발표를 다 끝마치지 못하고 한동안 강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보건국 종사자들은 문 앞을 가로막고 서서 '더 나은 근무조건'과 '급료인상'을 요구했고, 발표를 끝내지 못하고 강당을 빠져나오던 우이피 국장은 20여 명의 시위자들에 둘러쌓여 자리를 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행정부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월요일 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우이피 국장은 자리에 모인 기자들에게 월드컵을 위한 보건국의 지원 계획을 설명하던 중이었으나 행사가 채 끝마치기도 전에 시위자들이 격하게 문을 두드리며 이를 방해했고 파업 의지를 내비치는 문구들을 차례로 외쳤다.

이에 대해 우이피 국장은 행사가 끝난 후 시위자들에게 보건국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행사를 재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위자들에 의해 말이 가로막히는 듯 행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사태에 이르렀으며, 이에 우이피 국장은 더 이상 그들과는 어떤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세를 취했다.

<기사출처=Terra, 기사제공=브라질 코리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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