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로 슬픔 잠긴 동포사회를 위한'힐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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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슬픔 잠긴 동포사회를 위한'힐링'행사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4.05.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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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지역 동포사회 두 곳서 합동연주회와 합창회 열고 마음 달래

▲ 샌프란시스코 기독여성 합창단
고국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슬픔과 트라우마를 겪고있는 동포사회가 차츰 이 상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동포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 북가주 일대 두 지역에서 60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들의 '힐링'을 위한 연주회와 합창회를 열었다.

▲ 헤븐리 보이스
먼저 상황장로교회에서는 LA(남성선교합창단장 유창호)와 S.F(기독여성합창단장 서순희)간의 합동연주회를 개최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이 지역 3학년에서 10학년 36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해븐리 보이스(합창단장 함영선)가 엠마누엘 교회에서 합창회를 열어 슬픔에 잠긴 동포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같은 동포치유 행사는 고국에서 들려오는 비보와 함께 소망을 담은 노란색 물결이 합창단 행사와 맞물려 더 뜻깊게 했다.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지켜보던 동포들은 하루 빨리 이 고통을 극복하고 모두 밝고 역동적인 동포사회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