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 천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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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 천진 방문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4.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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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애로사항 청취,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밝혀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는 지난 17일 부임 후 처음으로 천진을 방문하여 천진한국인(상)회(회장 이무근) 임원진 및 기업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천진진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청취한 뒤 천진 진출 한국기업 투자 기공식에도 참석하였다.

이무근 천진한국인(상)회 회장은 부임 후 첫 방문지로 천진을 방문한 박은하 경제공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무근 회장은 "이곳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중국정부의 엄격한 제도 강화,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은 사정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본국으로 유턴하거나 타국으로 이전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기업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본국의 정책대안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한중FTA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전략과 아이템 발굴 또한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일정금액 이상 해외투자를 할 경우, 현지 거주 한국 교민들의 의견과 투자 후 함께 해야하는 주재원 가족을 고려하여 MOU 협정을 맺을 때 교육시설, 문화복지공간 확보 내용이 포함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정책도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은하 경제공사는 "부임 후 첫 방문지로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천진지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니 현지 진출 기업들의 경영상황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 공사는 아울러 "가능하면 대사관에서도 천진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관차원에서 기업에 필요한 정보교류와 각종 행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주중한국대사관에서는 박은하 경제공사와 양새벽 서기관이, 기업 대표로는 채선기 삼성(중국)부총재, 이헌영 LG전자 법인장(천진)이, 천진한국인(상)회에서는 이무근 회장, 이문규 수석부회장, 이정문 상임부회장, 이수호 상임부회장, 하순득 부회장(여성분과), 김명순 부회장(복지분과), 김흥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박은하 경제공사 일행은 다음날인 18일 천진시 빈해신구에서 열린 한국 지스마트(G-SMATT)와 중국 국영기업 CECEP과의 합자 기업인 천진중절능지능유리과학기술유한공사(투명전광유리 생산) 기공식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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