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함정오 자문위원(코트라 상임이사, 중국지역본부장), 이필주 상임부회장 등 차오페이뎬구 방문단이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曹妃甸) 구정부의 초청을 받아 4월 11-12일 양일간 현지를 방문하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개발구 주임을 겸하고 있는 궈징쿤(郭竟坤) 서기는 방문단과의 접견에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차오페이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곳곳을 돌아보시고 한국 투자 유치와 경제 합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함정오 단장은 차오페이뎬 구정부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 뒤, “이번에 처음 차오페이뎬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개발구 규모가 크고 투자 여건이 좋은 것을 알고 놀랐다”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하여 윈-윈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위광츄(于广秋) 상무부구장과 류한이(刘汉义) 부구장(개발구 부주임)으로부터 차오페이뎬구와 개발구의 현황과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청취한 뒤, 궈징쿤 서기가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이튿날 이어진 현장 시찰은, 차오페이뎬개발구 관리위원회 내에 마련된 전시장과 미니어처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류한이 부구장의 안내에 따라 석화화학단지(化学产业园), 철강전력단지(钢铁电力远), 물류단지(港口物流园), 장비제작단지(装备制造园), 신흥산업단지(新兴产业园) 및 종합보세단지(综合保税区) 등 230㎢에 달하는 개발구 구석구석을 차례로 돌아봤다.
▲차오페이뎬개발구는 국가급 개발구(2013년1월 국무원 비준)로, 베이징에서 220㎞, 톈진에서 120㎞, 탕산에서 80㎞, 친황다오에서 170㎞ 떨어진 환발해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산업이 비교적 밀집해 있으며, 배후지와 자원이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하여 매우 좋은 투자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발구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차오페이뎬섬(曹妃甸岛)은 내륙에서 2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발해만에서도 비교적 수심이 깊은데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36m에 달해 30만t급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항구로서의 우세가 뚜렷하다. 특히 30여m의 수심이 해안선을 따라 6㎞가까이 이어져 현재 90개의 도크가 완공됐고, 30여 개의 도크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차오페이뎬구 전체 면적은 1943.72㎢, 인구는 약 3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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