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흥남철수작전' 한미합작 영화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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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흥남철수작전' 한미합작 영화로 만든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4.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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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랄프 윈터 제작 참여,300억 투입해 내년 초부터 촬영

▲ 이 영화는 영화'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프란조니(왼쪽)가 각본을 썻?? (오른쪽은 신호범 전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4월 25일 방한을 맞아, 한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흥남철수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한미 합작으로 제작되고 있어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한국의 영화제작사 ‘맘미디어’와 미국의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인 ‘1019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아! 흥남>이 그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유명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배우들이 다수 참여하고 300억의 제작비가 투자되는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아! 흥남>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15일부터 12월24일 사이 열흘동안 전개된 흥남철수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중공군의 갑작스러운 개입으로 고립상태가 된 동부전선의 항구도시 흥남에서 미군 제10군단과 한국 제1군단이 연합하여 10만의 한국 피난민을 극적으로 구출해낸, ‘세계전쟁사상 최대의 해상철수작전’으로 평가받는 실화를 다루고 있다.

12만명 중공군의 총공세 속에 다량의 무기를 버리고 대신 피난민을 군함과 민간선박에 태워 철수시킨 이 사건은 전쟁 속에 꽃핀 인류애를 대표하는 세계사적인 사건인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견고한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 당시 흥남철수작전 사진들.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 랄프 윈터가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가 참여를 검토 중이며,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데이비드 프란조니가 각본을 썼고, <백악관 최후의 날> <태양의 눈물>을 감독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유력하다. 배우로는 맥아더와 알몬드 장군 역으로 알 파치노와 제라드 버틀러, 콜린 파렐 등이, 한국 배우로는 이병헌과 현빈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5년 1월 크랭크인해 그해 말 한국전쟁에 참여한 21개국을 포함한 전세계 3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한.미 동맹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첫 해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갖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60여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과 미국의 피로 맺어진 인류애를 다룬 한미합작 영화 <아! 흥남>의 제작은 양국 정상에게 한미 우호관계를 환기시키는 하나의 상징인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프란조니는 흥남철수작전을 일러, "미군은 한국인의 생명을 구하고, 한국인은 미군의 영혼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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