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동향>러․동구, 중남미권 환율 불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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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동향>러․동구, 중남미권 환율 불안 심화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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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지역 수출입대금 결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듯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러시아에서 증폭되고 있는 금융불안이 폴란드, 헝가리 등 동구권 신흥국으로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차오르라는 태양광업체가 발행한 회사채(10억위안 ≒ 1750억원)의 이자 8980만 위안을 제 때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Default) 선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 그림자 금융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3월 7일자로 내놓은 주간 국제금융포커스(제목: 동유럽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위험회피 심리 진정)에서 이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금융불안이 심한 주요 신흥국 환율 변동에 대한 자료를 내놨다.

▲올들어 외환시장 위험도가 높아지는 거래국은 러시아와 동유럽,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중남미권으로 보이는 바, 수출입대금 결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금융취약 8개국 환율은 남아공(주간 1.45%↑ 절상, 연간 1.03%↓ 절하), 터키(1.19%↑, 1.47%↓), 인도네시아(1.11%↑, 6.00%↑), 인도(1.05%↑, 1.12%↑), 브라질(0.88%↑, 1.64%↑), 헝가리(0.74%↑, -3.02%↓), 칠레(0.03%↑, 5.94%↓)의 순으로 변동했다.

나머지 국가들은 태국(0.98%↑, 1.43%↑), 멕시코(0.74%↑, 0.88%↓), 중국(0.43%↑, 1.05%↓), 러시아(0.87%↓, 9.15%↓), 아르헨티나(0.00%, 17.17%↓) 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년말 대비 3월 7일까지 환율이 3% 이상 떨어진 나라는 아르헨티나, 칠레, 러시아, 헝가리 4개국이다.

국제금융센터의 자료를 종합해 봤을 때 올들어 외환시장 위험도가 높아지는 거래국은 러시아와 동유럽,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중남미권으로 보이는 바, 수출입대금 결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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