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전의 만세 삼창 '다뉴바' 현지에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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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전의 만세 삼창 '다뉴바' 현지에서 재현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4.03.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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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다뉴바 다운타운에 세워진 3.1절 시가행진 기념각에서는 95년 전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만세 삼창을 외치는 행사를 열었다.

트리스틴 박 프레지노 채널30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리들리 한인이민역사 기념각에 설치된 독립문에서 리들리Robert Beck 시장, 다뉴바 Janet Hinesly 시장, 샌프란시스코 한동만 총영사의 환영사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정순 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기념식 이후 차량으로 95년 전 시가 행진의 출발지였던 다뉴바 한인장로교회 기념비 앞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다뉴바 고등학교의 밴드에 맞춰 대형 태극기와 미국국기를 든 간호복 차림 여성행렬을 선두를 한 퍼레이드를 펼쳤다. 선두 앞에는 말을 탄 기마요원이 행사를 도왔다.

그랜드마샬 차량과 미스 다뉴바가 탄 무개차에 한인들도 동승하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일행들이 95년 전 만세 삼창을 했던 역사적인 지점에 도착하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만세 삼창을 하고 퍼레이드 행사를 마쳤다.

1920년 지금으로 95년 전 다뉴바에 있었던 3.1절 기념 시가행진은 한국 내외를 통틀어 최초로 3.1절을 기념한 행사였던 것을 재현해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