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3.1운동기념사업회 '제95회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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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3.1운동기념사업회 '제95회 3.1절 기념식'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03.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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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창립한 재독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성규환)가 지난 3월1일 레버쿠젠 한글학교(Goerresstr 11. 51373 Leverkusen)강당에서 회원들과 평소 3.1운동 정신계승발전에 관심을 가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95회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규환회장은 독립선언서 일부를 낭독하는 것으로 인삿말을 대신했다. 성 회장은"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이며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려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주어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니고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반만 년이나 이어 온 우리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된 마음을 모아서 이 선언을 널리 펴서 밝히는 바이다. 민족의 한결 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것을 주장하는 것이며,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으로 말미암아 온 세계가 올바르게 바뀌는 커다란 기회와 운수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내세워 보이는 것이다. 이 독립 선언은 하늘의 밝은 명령이며, 민족 자결주의로 옮아가는 시대의 큰 형세이며, 온 인류가 함께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려는 정당한 움직임이므로, 천하의 무엇이든지 우리의 이 독립 선언을 가로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선언서 일부를 낭독했다.

3.1운동기념사업회는 기념사업회 본부의 기본 방침에 따라 요일과는 관계없이 3월1일에 기념식을 갖는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3.1절이 공교롭게도 총연합회에서 개최하는 3.1절 기념 우리말 겨루기대회와 같은 날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며 주최 측은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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