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시애틀 한인 고교생 '에드워드 김' 수영 8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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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시애틀 한인 고교생 '에드워드 김' 수영 8관왕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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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입학'찜'한 우등생, 2년전엔 최연소 미 대표선발전 출전도
▲ 지난 22일 페더럴웨이킹 카운티 수영장에서 열린 워싱턴주 고교수영선수권대회에서 100야드와 200야드 자유형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워싱턴주 고교생 8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에드워드 김군.(사진=seattleN 뉴스)

워싱턴주 고교 수영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던 시애틀지역 한인 고교생이 ‘8관왕’이란 신기록을 달성했다.

22일 페더럴웨이킹 카운티 수영장에서 열린 워싱턴주 고교 수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사마미시 이스트레이크' 고교의 '에드워드 김'군(사진)은 이날 100야드와 200야드 자유형 종목에서 1위로 골인하며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라 김군은 '이스트사이트가톨릭학교'의 '에단 할로웰'이 2011년에 세웠던‘워싱턴주 고교생 8관왕’이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군은 이날 대회에서 100야드에 출전해 43.90초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공식 기록에서 워싱턴주 고교생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김군은 이어 열린 200야드 자유형 경기에서도 1분37초42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과거 미국 금메달 리스트인 나단 아드리안이 세웠던 역대 기록 1분37초17초에 0.25초 뒤진 좋은 성적이다.

김군은 이날 100야드와 200야드 우승을 차지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9학년때 에단 할로웰을 보면서 나는 저 기록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부러워했는데 내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고 기뻐했다.

그는 “나를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경기를 하는 순간 순간 계속 들려왔다”면서 “이같은 응원이 내가 우승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뛰어나 하버드대에 진학도 결정된 김군이 하버드에 진학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경우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된다.

김군은 지난 2012년 16세에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 최연소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기사출처=seattle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