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와 브라질한인회, 공동협력 양해각서 교환
상태바
파라과이와 브라질한인회, 공동협력 양해각서 교환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한국 8강 진입 기원 축구대회도

 

▲ 브라질.파라과이 양국 한인동포들 간 MOU 체결에 앞서 김광진 파라과이한인회장(사진 가운데)이 브라질 한인회장단 및 축구 대표팀의 파라과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하고있다.
재파라과이한인회는 지난 7일 오후 2시  파라과이 빼띠로시 공항에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과 이세훈, 한병돈 부회장(축구팀 단장)외 친선 축구팀 14명 등 총 17명이 파라과이를 방문하자 공항에 나가 이들을 영접했다.

브라질방문단 일행은 곧바로 센트로 소재 과라니 호텔로 옮겨 여장을 풀고  오후 5시 반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임광수 지회장 )에서 베푼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인회, 축구협회, 민주평통, 관계자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즐거운 덕담과 함께 첫 날을 보냈다. 이어 다음날인 8일에는 오후 4시부터 두 번, 9일에는 오후4시 두 번 등 모두 4번의 친선경기를 했다.

8일 오전 11시에는 한인회 사무실에서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과 김광진 파라과이한인회장, 김경호 엔카 한인회장 및 양국 한인회 관계자(파라과이 7명, 브라질 5명) 12명 등 양측이 국제적 이해관계의 중요성에 합의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 응원 및 양 한인회 업무 제휴를 위해 공동협력 양해 각서 (MOU)를 체결하고 월드컵을 통해 남미에 흩어져 있는 한인동포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한인회가 베푼 오찬 이후 오후 4시 부터는 Ypane 한인체육 공원에서 예정대로 일차 양국 한인축구 대표 팀들이 40ºC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무릅쓰고 A구장에서 전ㆍ후반 각 35분 게임(70분 경기)으로 두 경기를 치렀다.
▲ 40도를 오르내리는 찌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시합에 임하고 있는 파라과이, 브라질 양국 선수들
승부결과 첫 날은 파라과이 : 브라질(2:0)으로 파라과이가 승리했으며 둘째 날 2월 9일(일)에는 1:1로 비겨 우승컵은 파라과이팀에 안겼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승혁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시상식에 이어 아쉬운 폐회식이 있었고, 축구협회에서 준비한 아사도 파티로 만찬을 갖고 친교의 정을 나누는 뒷풀이로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이튿날인 10일 오후2시14분 브라질방문단 일행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년 전만 해도 사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지에서 사는 동포들은 같은 남미의 주변국이었지만 서로 아주 먼 이웃나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동포들간 친교를 계기로 이제는 매우 가까워졌다. IT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제 모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 동포사회가 하나인 것이다.
▲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8,9일 양일간 펼친 축구경기에서 우승을 한 파라과이팀 대표에게 우승컵을 전달,파라과이팀 대표가 우승컵을 높이 쳐들고 기뻐하고 있다.

▲ 한편, 올 6월에 개최되는 세계의 축구제전 '2014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의 예선 경기일정(파라과이 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차전 2014.6.17(화).19:20(브라질장소: Cuiaba) 한국:러시아

△ 2차전 2014.6.22(일).16:00(브라질장소: Porto Alegre) 한국:알제리

△ 3차전 2014.6.26(목).17:00(브라질장소: Sao Paulo) 한국:벨기에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예선 3차전(벨기에)은 도시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입해 이미 매진 상태이며 약 100장 정도가 파라과이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는지 협상할 예정이다.
 
Porto Alegre에서 열리는 예선 2차전(알제리)과 Cuiaba에서 치러지는 1차전(러시아)은 티켓구입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가격은 개인 부담료가 각각 Cuiaba(90불), Porto Alegre(95불), Sao Paulo(135불)이다.

이번 월드컵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FIFA'측과 브라질 한인회가 적극 협력해  3월10일경  한인회가 언론을 통해 알리고 월드컵 참가자 신청 및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월드컵에서 재파라과이 한인 동포들의 단결된 응원이 기대된다.

(기사제공= 파라과이 남미일간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