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느끼는 한국, 용경협 빙등제 한국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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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느끼는 한국, 용경협 빙등제 한국관 개관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1.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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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 삼남매도 선 뵈

▲ 개막식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귀빈들(왼쪽부터 펜타항공 정진승 대표이사,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 북경용경협국립공원 주옌 회장,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싱하이밍 부국장, 대한민국 국회 설훈 의원,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 배선경 사장, 대한항공 베이징지사 채종훈 지사장)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사)한중문화우호협회(이사장 취환), 북경용경협(회장 주옌)이 공동주최하고 외교부, 해외문화홍보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워커힐호텔이 후원하는 ▲2014 빙설-한중연(韓中緣)문화축제 개막식이 지난 18-19일 양일간 베이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롱칭샤(龍慶峽)'국립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8일 열린 ‘한중연-문화축제’의 개막식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국회 설훈 의원,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싱하이밍 부국장,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뜬쇠예술단의 개막식 축하공연.

개막식에 참석한 설훈 의원은 “이곳 북경용경협에서의 감회가 새롭다. 용경협 곳곳의 빙등 예술작품과 샹들리에를 보고 있으니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 같다. 축제에 참가한 여러분들도 함께 동심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 며 북경 용경협 주옌 회장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축제기간에는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 등의 전통공연이 펼쳐졌고 전시장 한 켠에서는 윷놀이, 투호, 한국의 전통 탈 써보기 체험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과 함께 한국 워커힐호텔에서 마련한 불고기, 찜닭 등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하였고, 김치만들기 시연과 함께 시식의 장이 마련되어 빙등 현장을 찾은 중국인들의 많은 호응을얻었다.

▲ 빙등축제 한국관 김치 시연장을 찾은 설훈(사진 오른쪽)한국 국회의원.

빙등축제 현장을 찾은 한 중국 관광객은 “김치에 마늘이 있어서 많이 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맵지 않고 오히려 맛있었어요. 이번에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서 한번 만들어 먹어 볼 계획이에요”라며 한국의 김치 만드는 법에 큰 관심을 보였고, 뜬쇠예술단의 사물놀이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개막식의 막을 내렸다.

'2014 빙설-한중연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개관하는 용경협 빙등제의 한국관 중앙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게임의 마스코트인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 점박이물범 삼남매가 자리를 잡고 중국인들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다.

▲ 용경협빙등예술축제 현장을 찾은 귀빈들(왼쪽부터 한중문화우호협회 양금열 사무국장, 펜타항공 정진승 대표이사, 북경용경협국립공원 주옌 회장,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싱하이밍 부국장, 대한민국 국회 설훈의원,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 배선경 사장, 한중문화우호협회 김휘강 이사, 대한항공 베이징지사 채종훈 지사장)

이외에도 초대형 숭례문과 첨성대, 초가집, 한복 등이 빙등작품으로 소개되며, 2014년 청마년을 맞이하여 ‘청마’와 함께 한국 복 주머니가 대형 빙등으로 제작되어 한중 양국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 특히 ‘강남Style’로 중국에서 인기가 여전한 ‘싸이’가 대형 빙등으로 제작되어 중국관광객의 끈 인기를 끌고있다.

금년 29회째를 맞이하는 용경협 빙등제는 하얼빈 빙등제와 함께 중국의 3대 겨울축제로 불리운다. 한국은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용경협 빙등제에 한국관을 개설하였으며,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에 이어 3회째 참여하고 있다.

▲ 용경협 빙등예술제 한국관 전경.

한국관은 이제 용경협 빙등제의 상설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각에서는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지인 용경협 빙등제에 한국관이 상설적으로 운영되는 것 자체가 한중관계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외국으로는 유일하게 개관된 한국관은 2월말까지 개관하며, 2014년 4월, 10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또 다른 “한중연 문화축제”가 중국 하남성과 한국 서울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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