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로 몸살 앓고 있는 미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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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몸살 앓고 있는 미 대륙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4.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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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한파와 폭설로 '꽁꽁',서부는 가뭄으로 '바싹바싹'

▲ 가뭄에 목말라가는 캘리포니아를 걱정하는 듯 걷고 있는 캘리포니아인.

지난17일 캘리포니아주가 가뭄경보를 발령했다.

37년 만에 접하는 대가뭄의 우려이다. 지난 12월부터 우기 철을 맞아 많은 양의 비를 기대했으나 1월 중순을 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대지가 바싹바싹 마르고 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 주 전체가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부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저수지 비축저수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하면서 미국 최대의 농업지역을 2일간 방문했다. 주지사는 가는 곳마다 심한 가뭄에 농업용수가 모자란다고 이구동성이라고 전하면서 가뭄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모든 주민은 물 사용량을 적어도 20%이상 줄여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동부지역은 극심한 한파에다 폭설로  얼어붙어 있고, 서부지역은 타는 대지로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