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온누리홀에 울려퍼진 소년소녀들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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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온누리홀에 울려퍼진 소년소녀들의 하모니'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2.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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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소년소녀합창단,'노래에 담긴 이야기'정기연주회

▲ 북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4일 베이징 라이광잉 온누리홀에서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열어 맑고 고운 화음을 선사했다.

북경소년소녀합창단(단장ㆍ지휘 정영진)은 지난 14일 오후5시 베이징 라이광잉 온누리홀에서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제4회 정기연주회 열었다.

‘희망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야기’, ‘감사 이야기’,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사랑 이야기' 등 소주제로 나눠 열린 이날 공연에서 'Any Dream Will Do', 'Java Jive'를 중창으로 첫 무대에 올렸다.

이어 '창밖을 보라' 등의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아빠와 종소리', 'Mother of Mine' 등 모두 11곡을 중창과 합창으로 불렀다.

연주반은 '에델바이스', 'DO-Le-Mi song', 'The Concert,등 여섯곡을 연주했고, 마지막 무대는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전체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나무쳄버오케스트라와  북경시조양사범학교부속초등학교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Viva La Vida','Shepherd's Hey'와 'Dona Nobis Pacem'을 연주했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공연에 앞서 권영세 주중한국대사는 "2013년 한해 동안 중국 현지에서 음악을 통해 교민사회에 많은 기쁨을 주고 한ㆍ중양국 문화 교류에도 크게 기여한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정기공연에 교민사회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격려가 되고,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은 북경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초ㆍ중ㆍ고등학생들로 구성(총80명)된 순수 비영리 민간문화단체로, 단원들은 한국, 중국, 기타 외국계의 다양한 학교에 재학 중이다.

▲ 특별출연한 북경시조양사범학교부속초등학교 합창단과 기념촬영.
2010년 1월에 창단된 이들은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음악적 재능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노래를 통해 청소년기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키우는 한편으로 문화사절로써 역할과 기여에 의의를 두고 창단됐다. 

창단된 첫해 5월에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1년에는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잘 알려진 '이희야 콘서트'에 초청돼 특별연주를 했다. 

 2012년 1월에는 서울RCY오케스트라와 합동연주를 한데 이어 8월에는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식 초청연주'를 하는 등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해왔다.

올해 8월에는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청소년 문화예술제'에서 1등을 받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는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전국합창대회'에서 특별상도 받았으며 경기도 화성시에서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과 조인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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