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예비교사들의 특별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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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예비교사들의 특별한 전시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3.12.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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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개막 테이프커팅을 하는 행사관계자(가운데 왼쪽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 총장, 가운데 잉흐체측 몽골국립 교육대학교 사범대학 총장)
▲ 전시회장내부에 설치된 작품들.
한국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Korea Paperculture Foundation․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 몽골지부와 몽골 국립사범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몽골 국립사범대학교 종이접기 전시회'가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교 총장과 잉흐체측 몽골국립사범대학교 총장, 대학관계자와 학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14일 몽골 국립사범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 종이접기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는 메르귀 몽골국립사범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이날 열린 전시회는 한국종이문화재단과 세계종이접기연합이 실시한 종이접기 강사과정에 참여한 메르귀 몽골국립사범대학교 교육학과교수와 베갈마 몽골국립사범대학교 교육학과교수가 강사자격을 취득, 사범대학교 교육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종이접기교육을 실시해 열었다.

▲ 몽골의 하루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메르귀 교수와 베갈마 교수에게  종이접기 기초교육은 받은 학생들은 2~3명이 한 팀이 돼 지난 한 달간 창작 종이접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서로 함께 머리를 맞대어 작품을 만들어갔다. 그 결과 한국 종이접기를 응용해 몽골설날, 나담축제, 4계절, 유목민의 하루 등 학생들은 몽골의 생활과 자연을 담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 몽골 나담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에는 '유목민의 하루'를 표현한 잉흐테미르와 히식스릉(교육학과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몽골나담축제'를 출품한 하이르트, 홀릉거, 친자야(교육학과 2학년)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 (사진 왼쪽부터)최우수작 유목민의 하루, 우수작 몽골나담축제.
전시회를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종이접기 교육을 한 메르귀 교수는 “종이접기는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며 ”전에 일본의 종이접기 교육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의 종이접기처럼 다양한 응용을 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 한국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기초만 교육을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놀랍다”고 밝혔다.

▲ 종이접기 전시회장.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교 총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3년동안 울란바타르대학교와 종이문화재단이 함께 강습회를 한 다양한 결과물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며 “특히 몽골 국립 사범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졸업 후 일선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재원들이다. 이 학생들이 종이접기를 잘 응용하고 배워 몽골의 또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