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드림-중국 창업 세미나' 베이징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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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드림-중국 창업 세미나' 베이징서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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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베이징 무역관 이돈기 차장이 상표등록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한국 청년들의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청년 드림-중국 창업 세미나 2013'이 지난 3일, 주중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KOTRA 중국지역본부,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가 마련한 이 행사는 아침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여섯명의 연사가 강연했고, 중국의 대학교에 재학중이며 졸업을 앞둔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중국에서의 창업에 필요한 마음가짐, 상표 등록, 세무, 금융 실무 등의 핵심과 창업자들의 노하우를 배웠다.
 
KOTRA 함정오 중국지역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기업 등의 열띤 중국내 창업 열기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환경의 변화의 정보 부족 등으로 좌절하는 일이 적지 않다"면서 "이 세미나는 중국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선배들에게서 창업 비법을 전수 받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했다.

▲ 김준형 믹스엔라이스 대표가 사업계획서 작성과 실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상해상윤무역 박상윤 대표가 '중국 창업의 마음가짐 및 유의사항'에 대해 강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메타브랜딩 김민수 사장의 '중국 상표 출원과 작명', 믹스앤라이스 김준형 대표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실제',  어코메이트 강철용 대표의 '중국 온라인 유통', 덱스트리 모바일 대표의 'App 개발' 등의 강의가 이어졌고, 우리은행 중국유한공사 북경분행의 한정수 부장이 '창업 관련 금융ㆍ세무'에 대한 설명과 마이다스동아 인베스트먼트 김태현 상무의 '청년드림Business Model경진대회'에 대해 안내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끝났다.

김민수 사장은 브랜드명, 디자인이 성공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의 관점에서 이름을 짓고 중국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상표등록은 최소 1년 반에서 3년까지 걸린다고 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 이돈기 차장은 “창업 준비 단계에서 미리 상표 출원을 해 보호를 받아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상표를 침해했다가 나중에 피해를 보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하고,” KOTRA에선 기업당 연간 4개의 상표까지, 출원 비용의 50%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코트라의 ‘IP-DESK 상표ㆍ디자인 출원(등록)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비빔밥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준형 대표는 후베이성 최초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을 열었다가 실패한 사례를 들며 F&B 매장을 개업하기 전에 매장 위치와 임대료 시세,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전기, 수도, 냉난방 상황과 인테리어 재료 비용까지 확인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신동현 덱스타일 대표가 중국 모바일 창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철용 대표는 10년후 모든 상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하였듯, 처음부터 너무 큰 수익을 생각하면 초기 투자금이 더 필요하므로, 온라인 유통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5,6명의 작은 팀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 NHN China 네이버 중국사업 전락을 담당하다 창업한 신동형 대표는 창업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을 설명하고, 최근 개발 중인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게임을 보여주며, 중국의 모바일 사업시장이 압도적인 규모이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세미나의 강연 내용은 청년드림카페(cafe.yd-donga.com)에서 동영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