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회장 장원기)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축하 만찬 리셉션을 개최해 지난 20년간의 재중 한국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중국시장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의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1부인 심포지엄에는 중국정부의 새로운 중국경제발전 패러다임 아래에서의 정책향방을 가늠하고 외자기업의 역할모색을 위한 ‘중국정부의 경제발전 전략과 외자기업의 역할’, 글로벌기업들의 지혜와 통찰을 통해 중국시장의 활로를 모색했다.
2부 축하 만찬 리셉션에는 권영세 주중한국대사, 장원기 중국한국상회 회장 겸 중국삼성 사장, 웨이젠궈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부이사장, 왕젠저우 중국한국우호협회 회장 및 CCPIT 고위관계자 등 양국 정부기관 및 업계 고위인사와 주한 외국상회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됐으며, 중국한국상회 유공자를 위한 공로패 수여식도 거행됐다.
특히 이날 만찬 리셉션에는 중국한국상회가 운영하는 ‘중견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이 있었다. 지원센터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제도개선, 금융지원, 중점지원사업 개발, 상생사업개발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중견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전방위에서 돕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원기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경제의 패러다임과 사업환경의 변화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나, 중국경제의 한 차원 높은 발전에 대한 기대와 요구라는 점에서 한국기업들은 남다른 의욕과 함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경제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의 엔진으로 한 차원 발돋움해 나가도록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중국한국상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한국상회는 한중 수교 다음해인 1993년 12월 10일 창립총회를 통해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단체로서 공식 출범하였다. 출범 당시 17개 지역, 700여 개 회원사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50개 지역, 6,500여 개 회원기업으로 구성된, 외국계로는 중국 내 최대의 경제단체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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