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동해병기법안 통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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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동해병기법안 통과 가능성 높아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3.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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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버지니아 주의회 리처드 블랙(왼쪽서 세번째) 공화당 상원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병기 법안 상정을 약속했다. 왼쪽서 다섯번째는 피터 김 VOKA 회장.
지난 18일 버지니아 주의회의 리처드 블랙 공화당 상원 의원이 기자 회견을 열고, 내년 1월에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공화당을 대표해 '동해 병기'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데이브 마스덴 민주당 상원 의원도 별도의 '동해 병기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어서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두개의 법안이 동시에 상정될 전망이다.

비슷한 법안이 두 개이면 심사과정에서 하나로 통합할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민주당의 데이브 마스덴 상원 의원과 공화당의 리차드 블랙 상원 의원이 동해 법안의 공동 발의자가 된다.
버지니아주 내 동해병기 운동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의 피터 김 회장은 "2012년 1월에 동해 병기 법안이 상정 되었다가 상원 교육 위원회에서 7대8로 부결되어 법안 자체가 좌절 되었을때, 반대표를 던진 8명의 의원중 6명이 공화당 의원 이었던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에는 양당 의원들이 공동 대표로 발의 하는 우리의 '동해 병기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졌다"고 말했다.

▲ 버지니아 주의회에서의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위해 지난 달 26일 결성된 '동해 법안 특별 위원회' 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11월 5일, 이미 주지사에 당선된 테리 멕컬리프 주지사 당성인이 직접 한인 사회에 공문을 들고와 기자 회견을 통해 동해 법안을 지지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양 상.하원에서 법안이 통과 되면 주지사로서 법안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며 "주지사가 서명하면 내년 7월 1일부터는 버지니아주 모든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나 지도에는 '동해 병기'가 포함돼야만 사용할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버지니아 주의회가 동해병기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미국내에서는 최초의 사례가 되며, 다른 주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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