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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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Korea’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1.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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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7일 베이징서 '한국문화의 밤' 개최

▲ 주중한국문화원이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지난 7일 저녁 개최했다.
주중한국문화원이 중국의 르네상스호텔과 손을 잡고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Discovery Korea’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지난 7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베이징 시내 르네상스베이징캐피탈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한국문화 소개행사에 참석한 손님들은 먼저 한국 요리사의 지도하에 르네상스 세프들이 정성껏 마련한 각양각색의 한국 음식을 맛보고, 이어서 자리를 공연장으로 옮겨 청주시립국악단(지휘자 한신 용인대 교수)이 연주하는 현대화된 국악, K-Music을 감상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지의상패션쇼(디자인 전양배 군장대 교수)를 감상했다. 이번 ‘Discovery Korea’ 한국문화의 밤 행사는 베이징의 최고급 호텔에서 한식, 한복, 국악 등 한국문화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한국문화 버라이어티쇼가 됐다.

청주시립국악단의 공연에서는 창작곡 '여는 소리'를 시작으로 '아리랑', 창작곡 '놀아보세 놀아보세' 등 국악 7곡을 선보였다. 영화 '첨밀밀' 주제곡, '친구(朋友)'가 한국전통악기로 연주될 때에는 중국인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연주되자 큰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또, 청주를 소재로 한 'The Wind from C', 청주 무심천을 표현한 'Heart River'를 작곡가 김의석씨의 피아노협연으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고, 가수 이길상이 국악단의 연주에 맞춰 '멀어져간다'를 부르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주한지패션쇼. 전주 한지의상은 지난해 11월 한국문화원 로비에서 처음 중국에 선을 보여 화려한 디자인과 선명한 색감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이번이 베이징에서의 두 번째 무대인데, 베이징시내 유명 호텔에서 제대로 된 패션쇼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중한국대사관 무관부에서 주최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베이징 주재 전 세계 무관사절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중국인과 더불어 베이징주재 외교관들에게도 함께 소개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주중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현지 문화유관기관, 지방정부, 기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더불어 국군의날 기념식과도 연계함으로써 한국문화 알리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