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 한중 서예명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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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한중 서예명가 초대전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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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프 커팅.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은 중국인민대학 예술학원과 함께 한중양국의 대규모 서예명인이 참가하는 '제8회 한중 서예명가 초대전'을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했다.

▲ 중한연을 쓰는 김진곤 원장.
(사)동방문화발전교류협회와 중국인민대동방예술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해외문화홍보원과 (사)한국도서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측에서는  한국 서예 최고 원로이신 양진이 한국서예협회 고문 등의 서예가 25명, 중국측에서는 중국서예를 대표하는 션펑 중국 서법가협회 주석 등 44명 등 저명한 한중 양국의 서예가가 참여하여 그 예술적 수준과 규모가 역대 최고를 자랑했다.

▲ 한국서예가 대표단 단장 최문열 서예가가 한중여의를 쓰고 있다.
김진곤 원장은 개막식에서 "한중양국의 긴 교류의 역사 중 문화교류는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서예는 양국 국민의 공통된 취미이자 긴 세월 동안 우정을 연결했다"며 "한중 서예가의 교류와 협력은 동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세계문화 시야에 진입해, 전세계의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이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영사하는중국인민대학 류샹빙 부총장.
또, 전국정협위원이기도 한 쪼우원짱(周文彰) 부원장은“최근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이 냉전인데 이 모두는 서로 문화적 공감대가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일본이 서예를 통해 동방문화의 정수인 평화사상을 이해한다면 우경화나 역사적 왜곡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중국인민대학 류샹빙 부총장, 국가행정대학 쪼우원짱 부원장, 중국서에가협회 쭈쇼따오 이사•딩치엔 이사•양광신 이사, 중국인민대학예술대학 쉬웨이씬 집행원장, 예술대학정당위원회 쩡샤오화 부원장 등 200명이 참석했고,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양국 작가들이 전통적인 서체는 물론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필법이 적용된 작품을 통해 서예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