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구로동지점, 중국 동포 전용창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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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구로동지점, 중국 동포 전용창구 개설
  • 김용필 기자
  • 승인 2004.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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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중국 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타운에 있는 구로동지점에 중국 동포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지난 2월 26일 가리봉에 위치한 구로동하나은행은 재외동포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고 동시에 중국동포전용창구 개설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50여명의 중국동포들과 가리봉지역상인들이 참석해 축하해 줌으로써 의미를 더해 주었다.  
구로동하나은행 노용수 지점장은 “구로동하나은행에 중국동포전용창구뿐만 아니라 동포사랑방까지 운용하여 동포들의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인사말을  하고, 구로동하나은행이 속해 있는 강서지역의 하나은행 강서지역본부 조경모 본부장은 “중국진출 전략과 비전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은 중국동포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하나은행이 동포사랑은행을 실현하고 동포사회와 가리봉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현재 중국 공상은행과 합작하여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하고 심양 북경 등에도 은행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까지 연결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구로동하나은행을 동포사랑은행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하나은행의 계획은 곧 가리봉에서 중국동포를 고객으로 모시지 않으면 안될 만큼 비중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가리봉일대의 대부분의 은행들이 중국동포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중국송금․환전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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