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서 북경한국국제학교 바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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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서 북경한국국제학교 바자회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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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한국국제학교 학부모회가 주최하는 바자회가 지난달 26일 북경한국국제학교 운동장과 교사1층 실내에서 열렸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학부모회가 주최하는 바자회가 지난달 26일 베이징의 한인타운인 조양구 왕징베이루에 위치한 북경한국국제학교 운동장과 교사1층 실내에서 열렸다.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실내외에 마련된 부스에서 중고물품, 기업 상품, 기증 물품 등을 판매와  한국 기업 및 업소들의 홍보가 열렸고, 운동장 뒷편과 교내 식당에서는 학부모회가 준비한 떡볶이, 전, 국수 등의 먹거리 장터가 열렸으며, 운동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바자회가 열리는 시간 내내 이어졌다.

재북경 대학생들의 연합 동아리인 '천명'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학부모들의 에어로빅 시범, 학생들의 다양한 춤과 노래 공연이 무대를 장식해 다양한 물품 구입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을 비롯한 북경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에게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했다. 또, 한인타운에 위치한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중국인들도 학교를 방문해 한국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학교 발전 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데 이어  2회째 개최된 이 행사는 주중한국대사관, 중국한국상회, 중국삼성, 미샤화장품, 오리온, 재북경한국인회, 재북경한국투자기업협의회, 일요신문CHINA가 후원했으며, 바자회를 찾은 한국 교민들은 "타국에서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축제 같은 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북경한국투자기업협의회 박용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9일 개최한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북경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을 학교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