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선양협의회, '통일염원 달리기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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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선양협의회, '통일염원 달리기 대회' 열어
  • 평통 선양협의회
  • 승인 2013.10.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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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오후 2시 선양시 혼하강변에 위치한 심수만 공원에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주관으로 통일염원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통일염원 달리기 대회가 지난 26일 오후 2시 선양시 혼하강변에 위치한 심수만 공원에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선양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채진원 부총영사 등 영사관 관계자들과 선양한국인(상)회 이성희 회장, 최명수 부회장, 그리고 선양유학생 연합회 조영환 회장 외 유학생 리더들이 함께 참여해 30여명이 통일을 염원하는 한 마음으로 8km의 달리기 구간을 모두 완주했다.

특히 달리기 대회가 열린 심수만은 역사적으로 병자호란 때 삼학사와 소현세자 일행 등 많은 인질들이 끌려와 심양으로 들어가는 지점이었으며, 항일독립투사들이 일제의 추격에 쫒기어 눈물 머금고 강을 건넜던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60대에서 20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달리기 과정에서 체력적으로는 개인적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이었으나, 이국 땅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세대차이를 넘어 모두가 한 마음임을 확인하고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달리기에 참가한 모두가 함께 느낀점은 4km반환 점을 돌아서 6km지점에 이르자 숨이 차고 힘에 겨운 고비를 격게 되었는데, 이러한 달리기 경험과 같이 우리 한반도 평화통일의 문제도 역경과 고난을 견디어 내어야 비로소 이루어 질 수 있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평화통일을 향해 6km지점을 넘어서 힘차게 달려가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1시간 30분에 걸친 달리기 행사 후에 마침 인근에 교민동포가 운영하는 사우나의 협찬으로 땀을 씻었으며 시상식과 함께 맛있는 만찬도 함께 하며 장장 6시간의 행사를 땀과 열정과 기쁨이 넘치는 즐거운 잔치와 같은 자리였다.

시상식에는 평통위원들이 많은 상품들을 협찬한 덕분에 모든 참가자들이 푸짐한 선물꾸러미를 받아 갈 수 있었으며 행사에 소요된 비용또한 찬조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자원하고 돕는 마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행사가 되었다.

 

앞으로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공관과 교민사회와 청년학생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넓혀가기 위해 많은 통일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민주평통으로 모든 세대와 교민이 하나되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자 열심히 활동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