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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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0.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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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대금산조 연주.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ㆍ한국 문화 공연'이 지난 17일 저녁 6시에 열렸다.

중국 외교부 류전민 부부장 등 중국 귀빈들과 재중국 한국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세 대사의 인사말이 있은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공연이 이어졌고, 미술전시회와 한국 상품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렸다.

▲ 인사말하는 권영세 대사.
권영세 대사 부부는 한복을 입고 나와 참석한 인사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권영세 대사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유래가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기록했고, 이제 한중 양국은 지난 20여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면서 양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 함께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느낄수 있도록 준비한 정성이 잘 전달돼 맘껏 한국의 정을 느낄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김치와 불고기를 맛보며 미각과 후각으로 한국 고유의 향미를 느끼고, 가야금, 판소리, 대금 공연을 들으면서 청각으로 한국 전통의 운율에 빠져보기도 하며, 한국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시각으로 한국의 현대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가야금 삼중주 연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단원들은 전통악기로 경복궁 타령, 신고산타령,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의 전통 음악과 'Let it be, Hey Jude, Obladi Oblada' 등의 비틀즈 연곡과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하여 중국측 귀빈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가 부스를 마련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였고, CJ와 국순당, 농협, 정관장 등의 협찬으로 비빔밥, 불고기, 막걸리, 유자차, 홍삼차 를 시식하도록 하여, 한식 및 한국의 차와 음료를 알렸으며, 설화수, 미샤, 웅진, 더페이스샵 등의 협찬으로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산 화장품이 선물로 증정됐다.
 
▲ 기업 홍보부스.
미술전시회는 표갤러리의 후원으로 김강용, 김병주, 김준식, 김창열, 배병우, 박성태, 이승구, 이용덕, 이진우, 이학술, 최영욱 등 열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해 'The sounds of korea'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한국현대미술을 널리 알릴 뿐 아니라 문화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우의가 날로 깊어지고 함께 번영하자는 의미로 열린 이 전시회는 한국 작가들의 재료 사용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각기 다른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어떻게 품어 내고 있는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가들의 다양성은 물론 잠재력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 이 미술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대사관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기간 동안 전시회가 계속되었고, 개방 행사는 주중한국대사관 관저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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