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평화재단 주최 한중문화예술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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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평화재단 주최 한중문화예술제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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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 유학생 미술공모전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

▲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 소재하고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윤이상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한중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
윤이상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한중문화예술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 소재하고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중음악회, 한중미술전, 한중 청년화가 교류전, 재중국 유학생 미술 공모전 등 여러 분야로 이뤄졌고,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재중국 유학생 미술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에게 시상하는 시간과 음악회를 가졌다.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인 영담스님은 개막식에서 "윤이상평화재단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인 윤이상의 업적 가운데 하나인 동서양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음악교류 뿐 아니라 미술, 공연 등 전 예술 분야를 막론하고 양국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음악회에서는 제1회 한국 윤이상 국제작곡대회 1등상을 수상한 왕잉챠오를 비롯한 중국 음악가들과 최정윤, 백현경 등의 한국음악가와 한국 학생 성해린(북경세청중학교 재학중) 등의 첼로와 플룻 등 다양한 연주가 진행됐다.

미술전시회는 진희, 임철, 최광무, 지군, 우행택, 이호연 등의 중국 현대 예술분야에서 걸출한 예술가들이 모여 '깊은사랑'과 '활력'이라는 주제를 담아 전시회를 구성했다. 또 한중청년화가 교류전은 중국측에서는 대량, 정악, 유단단, 장방방, 자청 등 5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표현주의'와 '관념예술' 방식을 표현했고, 한국측에서는 박가림, 이창범, 이들닙, 조민정 등 네명의 화가가 참여해 중국 작가와 교류했다.
 
한편 행사 첫날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막걸리와 한국 음식을 맛보고, 중국 전통 악기 연주도 이어져 참석한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자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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