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상대회 앞두고 다양한 학술행사 편다
상태바
전남대, 한상대회 앞두고 다양한 학술행사 편다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10.1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부터 학술회의, 한상특강, 워크샵, '한상 100인 얼굴 그리기' 등 진행키로

오는 29일부터 3일간 광주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세계한인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대 정치외교학과(학과장; 김재기 교수)가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대는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4일 김민환 코트라 호남지원단장을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과 청년대학생들의 해외 취업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러시아와 일본 등 해외에서 20년 동안의 경험을 지역 중소기업인과 전남대 후배들에게 예비 한상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행사는 17일 한상대회를 활용한 대학생들의 한상네트워크 구축 방법론에 대해 워크샵을 진행한다. 한상대회 개최기간에 전남대 세계한민족의이해, 디아스포라의 정치경제 수강생 100여명이 한상들과 만남을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강의한다. 지난 10년 동안 한상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한 김재기 교수와 임영언 박사가 한상디렉토리 활용, SNS 활용, 명함 에티켓, 인터뷰, 1대1비즈니스미팅 모니터링, 상품전시회 모니터링, DB화 및 관리, 사례발표준비 등으로 이뤄진다.

세 번째 행사는 10월 28일 세계한인 귀환 디아스포라(return diaspora) 현상에 대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제정치학회와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4개 주제를 발표하는데, 이스라엘과 일본의 귀환 동포에 대한 정책, 광주 광산구와 서울, 경기도의 고려인과 조선족 동포들의 귀환 현상과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네 번째 행사는 한상대회 개최기간인 오는 30일 미국 PDI그룹 허승회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미국 미네소타에 본부를 두고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승회 회장의 성공 이야기는 지난해 8월 KBS ‘글로벌 성공시대’에 이미 소개된 바 있다.

다섯 번째 행사는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젊은 한상단체인 YBNL(Young Business Network Leaders)과 함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차세대 한상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연계방안에 대해 워크샵을 개최한다.

여섯 번째 행사는 ‘글로벌 한상 100인’에 대한 평화의 얼굴 그리기를 진행한다. 100만인 평화얼굴그리기 작가 시온칸을 초청,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관을 중심으로 각 국가에서 온 대표적인 한상들의 얼굴과 메시지를 담아 코리아스포라 총서로 발간한다.

일곱 번째 행사는 ‘내가 만난 한상’을 주제로 대학생 한상네트워크구축 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한상대회 기간에 만난 한상들의 명함을 가장 많이 받은 학생들이 국가별 업종별로 분류하여 면담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이 만난 한상들을 DB구축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또한 지역 수출관련 단체와 기업에 제공할 것이다.

여덟째 행사는 ‘국가 없는 한인 디아스포라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제84주년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광주 출신으로서 일제시대 중국으로 디아스포라 한 정율성과 소련과 카자흐스탄에서 음악 활동을 한 정추 선생의 활동을 조명한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서울로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장홍렴 전 국회의원의 중국에서 디아스포라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세계한상대회를 주관하며 재외동포를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기획이사(10/22)와 오영훈 기획연구실장(11/13)을 초청,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사업(GKN)과 세계한상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특별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이론적으로만 접근했던 세계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상네트워크에 대해 직접 참여 관찰과 면담을 통해 정치경제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를 이해시키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는 국립대학으로는 최초로 재외한인 연구자를 공채로 교수를 채용했으며, 정치외교학과에 세계한민족의 이해, 디아스포리의 정치경제, 세계한민족네트워크, 국제이주의 정치경제 등의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부설연구소 세계한상연구단(정치외교학과 임채완 교수)과 대학원 디아스포라학 협동과정도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 학술봉사 동아리 ‘코리아스포라(KORiaspora:Korean+Diaspora))도 50여명의 학생들이 6년째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탐방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