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회과학연구회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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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사회과학연구회 세미나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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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사회과학연구(이하, 한사연) 세미나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오도구에 위치한 인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996년 창립된 이래 이번 105회째를 맞는 한사연 월례세미나로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중국사회과학원의 한중 대학원생들 및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제 19대 임원진(회장 한지민, 중국인민대 경제학원 박사연구생)의 첫 외부 행사로 각 대학의 신입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고, 중국에 방문학자로 와 있는 국회 손숙자(현 중앙민족대 방문학자) 사무관 등의 외부인사들도 참석했다.

▲ 발표 중인 청화대학교 신문방송학원 남궁단 박사연구생.
박사생 첫 번째 강연자는 청화대 신문방송학원에 재학 중인 남궁단 박사연구생이 자신의 북경대 석사 졸업논문인 <중국 특색의 CSR(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책임과 한국기업의 적응 실태 – 재중한국기업 ‘중국삼성’을 사례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특색의 시장경제체계가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면서 재중 한국기업들의 CSR 실행 현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기업의 전반적인 적응불량실태와 더 나아가 현지화된 ‘CSR’ 모델 구축이 미비한 상황을 발견하고 그에 대해 중국정부와 재중 한국기업들에게 이상적인 CSR 모델 형성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했다.

▲ 발표중인 중국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방문학자 서울대 외교학과 이중구 박사생.
두 번째 강연자로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방문학자로 와 있는 이중구 박사생의 <북한의 외교논리와 안보논리 : 6자회담의 안과 밖> 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 졌다. 이중구 박사생은 2003년 부터 시작된 10년간의 6자회담을 돌이켜 보면서 북핵문제의 해법 모색에 6자회담이 기여한 바와 각 국의 주장과 그 한계들에 대해 검토했다. 발표를 통해 국제관계를 전공하지 않은 대상자들에게도 6자회담의 외교적 합의와 북한 내의 핵정책 논의동향 간의 관계를 살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 감사패를 전달 받은 발제자.
또한, 각 발표가 이어진 후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심도 있는 많은 질의 응답이 이루어 졌으며 행사가 끝난 후 친목을 위한 만찬모임이 이루어졌다. 이번 모임에 처음 참석한 신입생 청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호철 석사생은, "중국에서 함께 공부하는 다른 같은 한국인을 만날 수 있어 유익했다" 며 "17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내 대표 학술모임인 만큼 재학기간 동안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학생이 아닌 일반인 참가자로써 JYP 중국지사 오성철 팀장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으로써 평소에 CSR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러 참고가 되었다" 면서 "비록 학생신분이 아니지만 앞으로 한사연의 알찬 세미나가 중국내 많은 일반인들의 참여와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피력했다.

한사연은 1996년 12월 설립되어 한국과 중국내 사회과학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자들이 회원 상호간의 학술교류와 우호증진, 한중 양국의 학자 및 연구자 간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상호이해와 우호증진 그리고 학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교류의 역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추후 참여와 기타 문의는 다음 카페(http://cafe.daum.net/hansastudy)에 가입하거나 이메일(hansastudy@daum.net)로 신청하면 정기적인 모임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