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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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인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 캐나다 중앙일보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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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교향악단(단장 김명숙)의 제28회 정기 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토론토 예술센터 조지 웨스턴 리사이틀홀(5040 Yonge St.)에서 열린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갖는 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 및 비제의 ‘교향곡 C장조’를 연주하며 토론토 출신 피아니스트 이단아(24)씨와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를 선사한다.

협연자인 이씨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 토론토대 음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음악학도로 키와니스 대회를 비롯해 토론토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회, 캐네디언 뮤직 컴피티션 등 국내 다양한 음악경연대회 입상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었다.

재학 시, 토론토대 오케스트라 및 무어데일 콘서츠와의 협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이씨는 스페인 산 세브스티안 국제청소년 피아노 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해 이탈리아 IBLA 음악경연대회 특별상 수상 등 많은 국제 경력을 쌓아왔다.

오스트리아, 체코,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과 국내에서 많은 공연을 가져왔던 이씨는 얼마 전, 토론토 무어데일 콘서트에서 국내 바이올리니스트와 첼리스트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떠오르는 별’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김명숙 단장은 “올 봄 연주회는 한인 출신 유망 음악인과의 협연으로 준비했다”며 “현재 국내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단아씨와의 협연을 통해 한인사회에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연습에 임해왔던 청소년 교향악단의 무대도 마련된다”며 “한인 음악 꿈나무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15-30달러의 입장료가 있다.
문의(416)534-3760.

교민 2004 년 3 월 8 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