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한중 수묵예술 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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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한중 수묵예술 교류전’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9.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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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김진곤 원장.
▲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친창꾸이 비서장.
'2013 한중 수묵예술 교류전'이 베이징의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북경문화발전기금회(비서장 친창꾸이)가 공동주최하고, 재중국 한인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ㆍ중 양국의 예술가 교류와 수묵 문화의 국제화 발전의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 현장 수묵 교류 시범 행사에서 수묵화를 그리는 한국 작가들.
이번 활동에는 11명의 한중 양국의 우수한 수묵예술가를 초청 하였으며, 전시품에는 전통수묵화부터 현대수묵화까지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작품들은 수묵예술의 국제적인 발전의 축소판이며, 수묵역사 및 동방예술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3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김진곤 원장은 “지난해 수교20주년을 보냈던 한중 관계는 금년 들어 더욱 두드러진 관계 발전을 보이고 있고, 지난 6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후 이웃으로서의 이미지를 깊게 나누었는데, 이는 양국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수묵화는 한중 양국이 유구한 문화교류의 역사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동양예술의 정수로서, 이번 전시에서 수묵화의 정수를 볼수있고, 한중 양국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오랜 이웃임을 확인하고, 또 양국 수묵화의 서로 다른 멋과 현대 수묵화의 발전 추세를 느껴 볼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 현장 수묵 교류 시범 행사에서 수묵화를 그리는 중국 작가들.
또, 친창꾸이(秦昌桂) 비서장은 “한중의 예술가들의 교류 창구를 만들고, 수묵 문화의 국제화 발전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의 예술가들에게는 소통의 기회가 되고, 북경문화발전기금회로서는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하는 좋은 시작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이프 커팅 후에는 이번 전시에 참가한 한중 수묵화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교류하며 느끼는 감정을 그 자리에서 작품으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고, 전시의 특별함을 더할 뿐 아니라 양국의 우의를 빛내기도 했다.

▲ 전시장.
이번 전시에 참가한 무궤이(木鬼), 왕야핑(王雅平), 왕잉슌(王永顺), 쉬지엔캉(许建康), 후이란(會然), 니우챠오(牛朝), 수이모(隋牟) 등 7명의 중국작가와 유시호, 김현하, 박건해, 양호정 등 4명의 한국 작가에게는 이번 교류전이 한•중 예술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서로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한ㆍ중 양국 회화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묵화'라는 장르를, 서로 다른 사회적, 문화적 배경으로 풀어내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중 양국의 비슷하지만 또 다른 예술의 세계를 감상하는 좋은 전시회다”라고 입을 모았다.

주중한국문화원과 북경문화발전기금회는 한중 양국의 문화발전 교류 및 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써왔으며, 이전에도 "2011년 한중 무형문화제전",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북경 희망음악회"등을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