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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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의서 체결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8.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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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ㆍ도시개발ㆍ관광ㆍ문화ㆍ환경 등 교류협력 확대 기반 마련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중국 베이징시청에서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의서를 체결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제대사 등 부산시 대표단과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 외사판공실 주임, 상무위원회 주임, 여유국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이 체결식은 지난 2003년 부산•베이징 우호교류 비망록 체결 이후 10주년을 맞이해 양 도시 간의 관계를 일반교류 관계에서 우호협력도시 관계로 격상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ㆍ베이징 양 도시는 이번 협의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 간 시민 우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도시건설과 관리 노하우 교류, 영상ㆍ영화ㆍ예술ㆍ교육ㆍ청소년 등 문화 분야 교류, 관광 및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산업 분야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등 우호협력도시로서의 체계적 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합의했다.

▲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중국 베이징시청에서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 이전에 가진 환담회에서 베이징시장은 “베이징 시민들이 부산을 많이 찾도록 하겠다.”며 관광분야 교류에 있어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고,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 체결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ㆍ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경제통상교류, 관광객ㆍ유학생 등 인적교류, 문화교류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시는 인구 2,018만 명에, 지역총생산(RGDP)은 1조 7,801억 위안으로 상하이시(2조 101억 위안)에 이어 중국 내 2위이다. 주요 정부기관과 국제기구ㆍ외국대사관, 베이징대•칭화대 등 유명대학이 소재하고 있으며 명실공히 중국의 정치ㆍ경제ㆍ문화ㆍ교육ㆍ국제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상하이, 양곤을 비롯한 26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중국 선전 등 5개 도시와는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체결로 베이징시는 부산시의 6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되며, 부산시는 베이징시의 첫 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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