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한인 디아스포라 국제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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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한인 디아스포라 국제학술대회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8.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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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한중미래연구소 주최로 한중일, 싱가포르 학자들 학술교류
▲ 동덕여대 한중미래연구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베이징 궈마오(國貿)에 위치한 중국삼성에서 '013년 재중 한인 디아스포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동덕여대(총장 김영래) 한중미래연구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베이징 궈마오(國貿)에 위치한 중국삼성에서 ’2013년 재중 한인 디아스포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재중한인 이주와 정착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3세션으로 나뉘어 열렸다. 제1세션은 재중한인디아스포라 연구사업단장이기도 한 김윤태 소장의 사회로 ‘한·중·일 글로벌 기업의 경영활동과 현지 정착 비교’라는 주제 아래 JETRO 베이징사무소 샹치따(箱崎大) 부소장, KOTRA 베이징무역관 황재원 부관장, 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회장이 ‘외자기업의 경영활동과 그 권속들의 현지적응, 자녀교육, 종교생활, 사회단체 활동 등’을 각각 발표했다.
 
제2세션은 동덕여대 문형진 교수가 ‘중국조선족의 이주와 정착사 연구’에 대해, 중앙민족대 김춘선 교수가 ‘중국조선족 문학의 형성과정’에 대해, 중앙민족대의 강용택 교수가 ‘중국조선어의 어휘적 특성 형성 배경’에 관해, 동덕여대 우병국 교수가 ‘이주·정착기 중국조선족 사회의 정치참여’에 대해 발표하고, 중앙민족대의 박승권·박영광·김성란 교수와 사회과학원의 정신철 교수가 토론했다.
 
오후에 이어진 제3세션에서는 영남대 백권호 교수 · 동아대 문철주 교수의 ‘재중 조선족 기업들의 네트워크구축 및 경영성과에 관한 실증 연구’, 전북대 설동훈 교수의 ‘중국조선족의 이주와 가족생활’, 연변대 김춘선 교수의 ‘청조시기 한인들의 이주와 정착’에 대한 발표와 김의진 조선족기업가협의회장과 중앙민족대 박광성 교수, 상해 복단대(復旦大) 쑨커쯔(孫科志) 교수의 토론이 있었고, 영남대학교 백권호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하며 학술회의의 끝을 맺었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후원한 이 학술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고, 중국 거주 한인(한국인, 조선족 포함)들이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중국에 정착하였는지를 조명해 본 학술회의였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학자들이 고루 참가해 폭넓은 학술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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