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첫 여성 리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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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사회 첫 여성 리더 시대로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3.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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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회장 "개혁과 통합 바탕으로 '희망의 총연' 만들겠다"

▲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벌링게임 하이야트 호텔에서는 제25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취임식을 갖고, 이정순 전 샌프란시스코 회장이 제25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정순(사진) 전 샌프란시스코 회장이 제25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벌링게임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제25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취임식에는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를 비롯해  주 샌프란시스코  한동만 총영사,  애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리랜드 리 남가주 상원의원,  제인 킴 슈퍼바이져,  샘강 후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멀리 러시아에서온 이경종 CIS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 4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한동만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애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아시아나 항공 사고 수습에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것에 감사를 표한 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36년의 역사를 갖게 있고,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성장해온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정순 회장은  타고난 리더쉽의 소유자 이시며 많은 분야를 이끌어 왔던 준비된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영사는 "한미동맹 60주년 뜻깊은 해를 맞아 한미동맹의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신이 필요하고 FTA가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재미 한인사회의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했다.

▲ 황현 율리오 신부의 입회하에 취임선서를 하는 이정순 회장.
전일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였던 유서깊은 도시에서 여러분들을 모시게 됨을 뜻깊게 생각하고, 미주 250만을 대표하는 미주한인회 총회장을 탄생시키게 돼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사했다.

▲ 이형모 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의 건배사.
이어 황현 율리오 신부의 입회하에 취임선서를 한 이정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벅찬 소명을 미주 한인사회를 위하여 한인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미주총연의 개혁을 위해 원칙을 준수하며, 한민족 문화공동체의 자랑스러움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개혁과 통합을 바탕으로 한인과 함께하는 희망의 총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여성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
취임식 다음날 열린 총회는 이정순 총연회장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참석 대의원들이 25대 이사장 선임을 총연회장에게 위임했으며,  25차 년도사업계획안과 선거관리위원회 보고에 대한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총회 참석 대의원들은 또 발전적이고 정확한 인수인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각오를 다지면서 자랑스러운 미주총연의 새출발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