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NAKS 학술대회 참가
상태바
종이문화재단, NAKS 학술대회 참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3.07.16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미 하와이 힐튼하와이언빌리지서 열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미국 하와이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리는 제31차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NAKS 총회장 강용진)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민 110주년과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한인 미주이민 역사가 시작한 하와이에서 열리는 올해 학술대회에는 NAKS의 미주 14개 지역 협의회에 소속된 1,000여 한국학교의 교사들이 참가한다. 워싱턴에서 열렸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850여명이 참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들 교사들은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와 역사교육 전반에 걸쳐 준비된 다양한 특강과 워크숍에 참여하고, 청소년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발표하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 결선과 장기자랑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 종이문화재단ㆍ세계종이접기연합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미국 하와이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리는 제31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렸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종이문화재단은 학술대회 첫날 '우수한 우리의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의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노이사장이 특강을, 이어서 재단부설 한국종이접기영재교육협회 강명옥 회장이 '종이접기영재교실, 한글로 배우는 종이접기'실습을 지도하게 된다. 또한 2003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종이문화재단ㆍ세계종이접기연합의 하얀 종이깃발 아래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 한기선 원장과  LA종이문화교육원 조민정 원장이 '통합발달 창조교육, 참! 즐거운 종이접기놀이학교'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분반강의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학교 교사들이 동포3세, 4세 자녀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지도할 때 소통과 이해를 돕는데 종이접기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자격과정 보수교육 및 자격취득교육'과정이 18일과 19일 양일간 운영된다.

종이문화재단은 지난 2003년 하와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도시를 바꿔가며 열리는 NAKS 학술대회에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참가해 왔다.  특히 2008년 제562돌 한글날을 기념해서 열린 제28회 세종문화상에 NAKS를 추천, 수상단체로 선정됨으로써 국내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노 이사장은 NAKS학술대회에 한국학교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조강연자로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초청될 수 있도록 후원하기도 했다. 노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서영길 주호놀룰루 총영사에게 '나라꽃 무궁화 한지작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초ㆍ중등 정규학교에서는 일찍부터 '일본 종이접기:오리가미(折(り)紙, Origami)'와 '일본어 시조:하이쿠(俳句, Haicu)'가 창의성 교육으로 전파,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어 우리 종이접기(Jongie Jupgi)의 보급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따라서 종이문화재단에서는 태권도(Taekwondo)가 한글과 한국어로 표준화시킨 '구호와 구령' 사용으로 세계화에 성공, 일본의 가라데(Karate)와의 경쟁에서 이겨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사례를 모델로 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즉 종이접기 기본형인 삼각접기, 학접기 등의 용어를 한국어로 발음될 수 있도록 통일시켰다.

노영혜 이사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의 얼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든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희생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종이문화재단에서는 동포 자녀들이 종이접기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종이접기(Jongie Jupgi)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전통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창조성과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안 개발과 세계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