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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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 선물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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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일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 슈앙청즈분교서 기증행사

▲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카이위엔시(開 原市)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威遠堡镇 中心小學 双城子分校)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중국 랴오닝성 카이위엔시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박인채 중국지역본부장, 채진원 주선양부총영사, 장펑 랴오닝성공청단 부서기, 완시엔동 랴오닝성청소년교육기금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꿈의 도서실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중국 지역사회와 동행하면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면서 “중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네 번째 꿈의 도서실이 자리잡은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는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거리 위치해 있는 농촌 지역의 학교로, 가정의 연평균 수입이 3,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그 동안 제대로 된 도서실도 없이 열악한 학습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빈 교실에 책장,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꾸몄으며, 이 곳에 교육부에 공시된 초등학생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실로 변모시켰다. 또한 다른 분교의 학생들도 와서 자유롭게 도서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이용해 전 세계적으로 2월부터 6월까지 6개의 ‘동행 저금통’을 순회해 모금활동을 실시해 모금된 10만 위안으로 PC 15대, 프로젝터 6대, 복합기 2대를 비롯해 체육용품 등 어린이들의 학습 물품과 교육용 기기를 선물했으며, 아울러 장학금도 함께 전달해 그 의미를 더 했다.

그 동안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빈곤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만 가져오다가, 실제로 도서를 읽을만한 시설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0년부터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도서실이 없는 빈곤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로 발전시켰다.

대한항공은 2008년 10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爱心計劃)을 선포하고, 매년 도서 및 컴퓨터 기증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을 펼치는 동시에 중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등 한∙중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을 필두로 한진그룹은 올해 사회공헌 조직인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그룹 사회공헌 통합 프로그램인 ‘위드(WITH) 캠페인’을 통해 나눔지기, 꿈나무지기, 환경지기, 문화지기 등 4가지 분야를 정하고 이에 따른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