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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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성황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07.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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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타고 '대한민국 종이접기' 빠르게 확산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몽골 국민 속으로 한류 바람을 탄 '대한민국 종이접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울란바토르대학교 최기호 총장과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 중심에 있는 울란바토르대학교에서 '제4회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최기호 울란바토르대학교 총장은 “종이접기 강사자격을 취득한 교사들에게 종이접기를 배운 몽골의 유초등학생들이 미술시간 등에서 종이접기로 몽골의 생활과 자연을 담아 표현하며 한국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과 친근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4회 대한민국종이접기문화세계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 중심에 있는 울란바토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또한 올해에는 몽골에서 활동하는 26명의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단원들이 먼길을 달려와 세미나에 참가했다. 이들을 지도한 종이문화재단 부산연제종이문화교육원의 신승희 원장은 "코이카 단원들에게는 자격증 필수과목 외에 몽골 국민들과 보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종이접기 놀이작품들을 지도했는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단원들의 열기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첫날에는 울란바토르대학교내 종이문화재단 울란바토르지부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노영혜 이사장, 최기 호총장과 함께 몽골국립사범대학교의 작드 바랴르망그나이 교수가 참석했다. 몽골 교과서편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바야르망그나이 교수는 몽골의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한국의 종이접기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세미나 참가자들이 교육 후 그룹별로 출품한 실기 작품을 대상으로 '한몽 국제교류 종이접기작품대회'를 열어 우수한 작품을 출품한 팀원들에게 상장과 함께 종이나라 정도헌 회장의 부상이 주어졌다. 지난해 처음 열려 세미나 참가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던 '세계평화기원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대회'가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스스로 접은 종이비행기에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안녕 등 세계평화를 비는 문구를 적어 힘차게 하늘로 날렸다.  

이번 ‘제4회 대한민국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에서는 '2013 대한민국종이문화예술작품전'이 함께 열려 몽골 국민들에게 다양한 종이접기작품과 함께 지승, 지호, 색지공예 작품들, 그리고 닥종이작품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 종이문화예술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 

노영혜 이사장은 몽골 현지TV방송 프로그램인 '피플 앤 이슈'에 출연, 한국의 종이접기를 소개했다. 노 이사장은 앵커와의 대담에서 “올해까지 배출된 500여 명의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와 사범들이 몽골의 교육현장에서 종이접기를 전파하는 민간 문화외교관으로서 한국과 몽골의 우호증진을 위한 문화교류와 새 한류로서 아름답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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