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교 공연은 'A Story of Friendship'이란 제목 아래,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 평화, 호혜적 교류의 지속을 위한 소통과 기원, 합일을 주제로 기획해 연주, 소리, 춤을 다양한 갈라 공연을 펼쳤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캐나다측 정부 및 의회, 오스트리아 대사를 비롯해 9개국 대사 및 학계, 오타와 한인사회 및 카한협회 등 관련단체 대표, 오타와 시민 등 900 여명이 참석했다.
기념 공연은 조희용 주캐나다 한국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조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한캐 관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특히 60여 년 전 대한민국과 한국 국민을 위해 기꺼이 달려온 캐나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조 대사는 "양국은 한국전 이후 한국과 캐나다는 굳건한 동맹관계, 이상적인 파트너쉽, 유사입장 공유국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 양국 정부는 캐나다내 ‘한국의 해’ 한국 내 ‘캐나다의 해’로 선포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한-캐 수교 50주년 공연을 통해 앞으로의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한국전 참전용사 및 오타와 교민 그리고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을 위한 남해안 별신굿 보존회의 '신을 부르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브레시트 무용단의 공연, 더(The) 광대의 전통연희로 12발 상모놀음, 사자놀이, 이매놀이, 버나놀이가 펼쳐졌다. 특히 버나놀이는 객석을 찾아가 함께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이어 라스트 포 원의 '소원이 이루어지며 원하는 바가 해소된 기쁨' 공연과 이정표와 Timeless Whisper의 퓨전 국악 '밀양아리랑'과 베이스 김명지의 '박연폭포', 징브로 컵퍼니의 태권도와 라스트 포 원의 비보잉 배틀에이어 마지막은 전 출연진의 신명나는 합동공연인 '난장'을 선보였으며, 베이스 김명지와 객석 모든 분들이 한-캐 수교 50주년 기념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캐나다를 기리며 '오 캐나다'와 '애국가'를 다함께 부르며 공연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