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주간 ‘Korea Food Day’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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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주간 ‘Korea Food Day’ 행사 열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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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저서 '한국' 만나는 기회 제공

▲ 대사관저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조 대사 내외.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의  일환으로 오타와 교민들로 구성된 Korea Week추진위원회(위원장 엄경자 전 한인회장)와 함께 ‘Korea Food Day’ 행사를 대사관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Jim Watson 오타와시장, Royal Galipeau 하원의원, Pierre Lemieux 하원의원, David Kilgour 전 아태국무장관, Arthur Perron 전 주한대사 등 캐나다 주요인사, 오스트리아 및 라트비아 대사 등 외교단 및 오타와 시민, 한인교민 등 750여명이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사진전 관람, 공기놀이를 체험하는 방문객, 투호놀이를 체험하는 방문객, 제기차기 시범을 선보이는 조희용 대사.

조희용 대사 내외는 대사관저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관저 뒷뜰에서는 한국의 명소를 비롯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를 시작으로 한국 홍보 및 김치 담그기, 한국 놀이문화 텐트, 오타와 한인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화전, 파전, 김치전, 오이선, 화채 등 한식의 조리법을 직접 구경, 시식하는 텐트, 토론토 소재 우리 유통업체(Korea Food Trade)와 정관장 지사가 한식에 사용된 재료 등을 전시했다. 또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캐나다 가정에서도 한식재료를 구해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텐트와 불고기를 주 재료로 만든 한국 스타일 햄버그를 선보이는 텐트가 마지막 자리를 지켰다.

특히 관람객 참여를 통한 김치 담그기 체험교실을 통해 캐나다인들이 쉽게 김치를 담그는 방법과 아울러 발효된 김치의 효능과 건강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는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체험교실은 행사 전 참가신청이 마감되고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캐나다인들의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TAL' 태권도 예술공연팀의 전통 북공연을 펼치며 캐나다 연휴기간 중 방문한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한식 경험과 더불어 우리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태권도 예술공연팀은 '한국주간'을 진행하는 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대사와 오타와시 짐 왓슨 시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치 담그기 체험교실, 한국 농산품을 소개하는 교민.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 음식과 문회를 깊이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주캐나다 대사관에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이 맛 뿐만아니라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 다시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교민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내용을 최고 수준으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수민 씨는 "여태껏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문화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며 "한식을 맛보고, 우리나라의 놀이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뿌듯했으며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경자 한국주간 추진위원회장은 "올해의 모든 행사는 주캐나다 대사관의 많은 활약으로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현지 캐나다인들에게 선보일수 있었던 특징이 있으며, 특히 오늘 행사는 지금까지 각자의 삶 속에서 사귀어온 캐나다 현지인들을 대거 초청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 체험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와 투호놀이가 자유롭게 진행되면서 한편에선 한식의 고유함을 맛보고 즐기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엄 위원장은 또 "아름다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대사관저에서 750 여명의 현지인들이 숫불에 구운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헴버그를 맛보고 해물 파전과 김치전, 오이선과 무우말이의 오묘하고 다채로운 한식의 감미로움에 환호성을 올렸다"며 "화전과 오미자 화채에 띄운 수박 볼과 배꽃 무늬는 환상이었다. 색감의 조화란 더 말할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 짐 왓슨 오타와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KTA 국가대표 태권도팀.


이어 그는 "한국주간 추진위원회장으로 많은 일들을 기획하였던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역사적이고 의미 깊은 2013년을 앞으로 지향해야할 우리의 분기점으로 삼아야 될 것으로 믿는다. 명품 조국을 위해 일익을 감당하며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올해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고 소감을 말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사관저에서 한식과 한국문화를 주제로 캐나다내 '한국'을 만나는 즐거운 체험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로움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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