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 주간'- 한인 차세대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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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 주간'- 한인 차세대 세미나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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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캐나다 사회 진출 방안, 한인 차세대 역할 주제로 토론

▲ 차세대 세미나를 마치고 멘토 및 발표자와 조희용 대사의 기념촬영.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30분 대사관에서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오타와 지부 YGF(Young Generation Professionals), 한웨이(Hanway Society), 코윈 오타와(Kowin Ottawa) 등 오타와 지역 한인 차세대 단체 및 오타와대, 칼튼대 동포학생 및 유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캐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 차세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 차세대 세미나에서 축사를 전하는 이충휘 박사.
이날 행사는 조희용 대사의 격려사를  이충휘 박사(캐나다 연방정부 재경부 근무)와 이원숙 교수(오타와대 전산학과 교수, 과기협 오타와지부 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세미나는 세션 1, 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고, 리셉션 및 바비큐 만찬으로 마무리 됐다.

조희용 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한인 차세대 세미나’가 차세대 여러분 개개인에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앞으로 진로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인 차세대가 한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한국과 한ㆍ캐 관계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자신의 커리어를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션 1 에서는 <한인 차세대의 캐나다 사회 진출 방안>을 주제로 김연준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회장, 김봄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부회장, 이민지 코윈오타와 차세대 리더 가 발표했으며, 세션 2 에서는 <한ㆍ캐 관계에 있어 한인 차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조홍장 칼튼대 한인학생회 회장, 임철호 과기협 오타와 YGP회장, 손지인 Hanway Society 멘토십 프로그램 리더가 발표하고 김범수 국방과학연구소 박사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

▲ 차세대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조홍장 칼튼대 한인학생회 회장.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0일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행사’에 이어, 한ㆍ캐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 주간'을 맞이해 주캐나다 대사관이 오타와 차세대를 위해 두 번째 만남의 시간을 준비한 것이다. 

이번 세미나로 오타와 지역 한인 차세대들은 한 자리에 모여 1.5-2세 젊은이들의 정체성 문제 극복과 성공적인 유학 및 취업을 통한 캐나다 사회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고, 나아가 한ㆍ캐 수교 50주년의 의미와 미래 한인 차세대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분야별로 기성 멘토들(오타와대학 교수, 캐나다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캐나다 사회 적응과정과 경험을 소개하면서 후배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했으며, 캐나다 한인단체의 활동 및 한인사회의 미래는 차세대들의 관심과 노력 여하에 달려있음을 강조하면서, 금번 행사와 같은 뜻 깊고 생산적인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멘토로 참석한 이충휘 박사는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이러한 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1.5-2세들의 큰 장점이다"며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정보ㆍ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함으로써 나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양국간의 교류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세미나를 마치고 대사관 정원에서 리셉션 및 바비큐 만찬.

이원숙 교수는 "차세대 여러분이 어디에서 살든지 한국인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타와 지역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서로 네트워크를 가지고 도와주는 차세대 모임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진행해 참석한 많은 외국인들도 함께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패널 발표자들의 내용에 대해 질의와 코멘트를 통해 캐나다 내에서 한인사회의 역할과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 나아가 높아진 한국에 대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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