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주간'- '탈(TAL)' 태권도 예술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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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주간'- '탈(TAL)' 태권도 예술공연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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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

▲ 주캐나다 대사관은 ‘한국주간(Korea Week)'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오후6시 가티노시 문명박물관 대극장에서 '탈(TAL)' 태권도 예술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국주간(Korea Week)'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가티노시 문명박물관 대극장(Theatre at the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에서 '탈(TAL)' 태권도 예술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Steve Desrochers 오타와 부시장, Marius Grinius 전 주한대사, 오타와 주재 외교단, 오타와 및 가티노 거주 초중고 학생 및 태권도 수련생, 오타와 교민 및 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대사 내외와 공관직원 등 500여명이 대극장을 가득메운 가운데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 앞서 조희용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금년은 한-캐 양국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정 6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서, 캐나다내 ‘한국의 해’를 맞아 한국의 대중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금번 TAL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향후 양국관계가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탈(TAL)' 예술공연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도구인 '탈'과 수련을 통해 내면의 수양의 축적을 보여주는 태권도를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총 39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태권도, 한국무용, 비보이, 타악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인간본성과 욕구를 추구하는 자아와 수련을 통해 악을 막으려는 자아의 대립적 관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 공연후 조희용 대사, Steve Desrochers 오타와 부시장과 기념촬영.
특히 공연단은 화려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또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의 정신과 힘이 살아있는 예술과 무예를 생동삼 있게 전했으며 공연후 무대에서 관객들과 자유로이 기념 촬영을 가지며 공연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계속 이어질 공연에 힘을 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현지 캐나다 관람객들은 공연 후, 한국 예술공연의 다양한 연출기법과 컨텐츠, 공연의 역동성 등을 통해 다시한 번 한국문화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신수양 무도인 태권도가 현대무용, 비보일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대중공연의 모티브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참신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태은 태권도 학교데이비드 실버맨 사범은 "탈 태권도 공연은 아주 대단했고, 오타와의 태권도 학생들에게 아주 고무적이었다. 한국의 일부를 이곳 오타와에서 보게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마치고 정재환 감독은 "공연단이 한국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개국 투어 공연중 캐나다가 첫 공연이다. 외국인, 교민, 조희용 대사님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매우 기쁘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보완하여 더 좋은 공연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라며 "우리 공연단이 한국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초청된 것은 큰 영광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양국 우의가 돈독해지고 공연 문화쪽으로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태권도, 타악, 비보이 등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컨텐츠로 구성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태권도를 비롯한 우리 고유문화에 대해 캐나다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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