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 주간' 행사-'한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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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 주간' 행사-'한국영화제'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6.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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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 '고지전' 상영...한국전 정전 60주년 의미 기려

▲ '한국영화제'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조희용 대사.
주캐나다 대사관이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한국영화제’가 지난 26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가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해당하며, 캐나다에서는 ‘한국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된 점을 감안, 이번 개막식 작품으로 한국전과 참전용사들의 인간적인 고뇌, 전쟁의 의미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고지전(The Front Line)』이 상영되었으며, 외교단, 한국전에 참전하였던 참전용사 및 그 가족, 캐나다 영화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해 한국 영화를 관람했다.

조희용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금년이 양국수교 50주년이자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해당하는 특별한 해인 만큼, 양국 국민들간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해 양국관계가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금번 영화제가 이러한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특히, 금번 개막작품으로 한국전을 다룬 『고지전(The Front Line)』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한국영화제'에서 축사를 전하는 빌 블랙 회장
빌 블랙(Bill Black) 한국전 참전용사 오타와 지부회장은 자신의 한국전 참전 경험을 소개하면서, 현재 한국이 민주국가로 발전하고,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한 배경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2013년이 캐나다내 ‘한국의 해’에 해당하고, 이번주가  ‘한국 주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영화제가 한국 영화 및 문화를 캐나다에 소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개막작품인 『고지전』은 전쟁의 의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뛰어난 작품으로 언급하면서, 금번 관람이 캐나다의 한국전 참전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고지전(6.26)을 시작으로  최종병기 활(6.27), 건축학개론 및 단편 영화(6.28), 마더(6.29)가 상영될 예정이며, 높은 수준의 한국 영화 및 문화를 캐나다에 소개하는 또 하나의 문화 소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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