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한인 청소국방문 경비 마련 골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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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한인 청소국방문 경비 마련 골프대회 개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3.06.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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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 김정국 프로, 시니어 US OPEN PGA 출전자격 취득 축하도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주최 미주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 쿠바한인 뿌리찾기 운동으로 쿠바한인 청소년 모국방문 경비 마련 골프대회(대회장 송정명 목사, 지용덕 목사)가 지난 20일 로스엔젤레스 인근 로스트캐년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우호 총회장은 "미주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이해 반세기 이상 빈곤사회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민 한민족 쿠바 한인들을 찾아가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골프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쿠바한인청소년 모국방문기금 모금 골프대회 참석자 기념촬영.

 
1902년 후반 최초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이주한 102명 이후 1903년 1055명의 대한제국 한인들이 멕시코에 이민을 갔으며, 그 중 살아남은 이민자들 가운데 288명이 1921년 쿠바로 재이민을 갔다.
이후 쿠바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가운데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군자금을 보냈으며, 새로 출생한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을 자체적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쿠바의 경제 악영향으로 큐바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게만 직장을 보장하는 제도로 인해 대한제국의 한인들은 쿠바로 국적을 변경하였으나 오늘날까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공산사회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편, 금번 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한 김정국 프로는 지난 주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유에스오픈 PGA 출전 자격을 따내 다음달부터 시합에 출전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