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미술관에 ‘지역사회 공헌상’ 수여
상태바
김윤신 미술관에 ‘지역사회 공헌상’ 수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6.19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주민의 날' 맞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역주민의 날(Dia del Vecino)’을 맞은 지난 11일 저녁 플로레스 지역에 위치한 마르꼬 델 뽄트(Marco del Pont) 문화원(Artigas 202)에서 기셰르모 뻬냐 7구청장은 김윤신 미술관(관장 김란)에 ‘지역사회 공헌상’을 수여했다.

7구청 관할 내 Flores, Floresta, Parque Chacabuco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축하한 이날 행사에는 탱고와 전통음악 공연에 이어 예술, 문화, 교육,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 ‘지역주민의 날’ 시상식에서 김윤신 작가(좌측), 기셰르모 뻬냐 7구청장, 김란 관장.

시상식에 앞서 뻬냐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날을 맞아 7구청에서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는데 이웃을 생각할 때마다 단순히 가까이 산다는 것만을 초월해 이웃 간의 애정과 단결된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단체나 개인이 노력해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의 날’은 지난 11일로 1889년부터 존재해 왔지만 199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법령에 의해 법으로 제정됐고, 매년 이날이 되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각 지역에서는 축하행사 및 모범 지역주민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7구청 관할은 대다수 한인들의 주거지역으로 김윤신 미술관은 2008년 개관이래 꼬보스 전 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이 방문한 곳으로 매년 시정부가 주관하는 ‘박물관의 밤’에 참가해 왔으며, 많은 전시회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한인 미술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