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 대규모 ‘한인의 밤’ 행사 연다
상태바
아르헨서 대규모 ‘한인의 밤’ 행사 연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6.12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6일 범 교민적인 차원서 아베자네다 한인상가 지역서 개최

오는 10월 6일 범 교민적인 차원에서 아베자네다 한인상가 지역에서 개최될 ‘한인의 밤’ 행사를 위해 재아 한인회는 10일 오후, 아베자네다 사무소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을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회의에 앞서 노윤호 한인회장은 “한인들의 생업의 터전인 이 지역에 1.5세들이 상권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들의 훌륭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인 만큼 단체장들이 합심해서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승희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추석행사가 아닌 제7회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임을 인식시키고 한국문화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 유능한 일꾼들이 많은 상인연합회(이하 상연회)에서 주관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상연회 박계동 회장은 “기존에 한인타운에서 해 왔던 행사는 주로 한인들이 대상이었지만 이번행사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보급시켜 현지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려는 데 무게를 둔다”며 Av. Avellaneda 대로의 Av. Nazca에서 시작해 Camapa 길까지 교통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길을 경계로 중간 지점에는 만남의 광장을 꾸미고, Av. Nazca에서 시작되는 첫 블록은 INADI(국가인권연구소)를 포함한 현지 정부기관들이 부스를 마련하며 이들로부터 찬조도 받을 계획이다.

두 번째 블록은 먹거리 장터가 개설되며, 세 번째 블록은 액세서리 및 의류기업, 삼성, LG, 기아 현대 등 지상사와 여러 현지인 회사의 부스, 커피숍, 아이스크림 등이 판매되고, 마지막 블록은 대형부대를 설치해 중견 의류기업 이상이 패션쇼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것은 물론 공연 무대로 활용할 예정으로 1,000 여개의 의자도 준비한다. 또한 이민청장을 비롯해, 시정부, 연방정부의 정계인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박계동 회장은 “상연회만으는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없기 때문에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단체장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서 이 날만은 각 교회에서 오후 예배를 드리지 않을 것과 교회 내에서 식사대접을 하지 않도록 협조요청도 전달됐다.

한편 복권은 1만 5,000장을 판매할 예정으로 기아와 현재 차의 스폰서를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1등상에 자동차를 내 놓고, 한국왕복 항공권, LCD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 등 어느 행사 때보다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각 단체들은 단체의 특성에 맞게 미술인협회나 문인협회는 한글로 이름 써주기, 한글학교협의회는 학생들의 공연, 의대생 및 의사협회는 구급의료 설치봉사, 각 향우회는 지방의 전통음식, 방범위원회는 치안담당 등 단체별로 행사를 돕기로 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