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위안부 피해자 종합건강검진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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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위안부 피해자 종합건강검진 첫 지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6.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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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역 소재 병원서 오는 19일까지

여성가족부는 노령화(평균 연령 87.2세)로 건강상태가 열악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종합건강검진을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종합건강검진은 검진을 희망하는 분들(24명: 서울4·경기9·경남5·대구2·부산1·충남1·전남1·경북1))에 대해 검진기관과 연계하고 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검진은 피해자의 연령,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한다.

검진은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일반 여성노인 보다 열악하고 의료이용 접근성 및 국가 건강검진 수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4월 국내에 생존해 계시는 분들(53명)을 대상으로 검진 희망여부를 조사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등 피해자가 거주하는 8개 지역 소재 병원에서 5월 31일부터 6월 19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여가부는 이번 검진에 1인당 150만원까지 검진비용을 지원하며, 검진결과는 향후 위안부 할머니 치료사업과 간병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