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MOV’(My One Vote)는 오는 21일 진행될 LA시 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 할인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MOV는 LA지역 미용실, 세탁소, 한의원, 네일 및 스킨케어, 커피숍 등 평상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의 10개 한인업체에서 10~50%까지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편투표 또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면 받게 되는 투표 영수증을 내달 30일까지 해당 할인업소에 가서 보여주면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김인수 MOV선거운동본부장은 “선거는 시민권자의 권리이며 그 권리를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정책을 가진 후보를 당선시키고, 그 당선된 결과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며, “특히,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의 결집된 투표가 필요한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한인들이 투표를 많이 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의 일환으로 투표 할인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MOV는 할인이벤트 광고전단지를 제작해 선거 당일까지 한인유권자, 한인마켓 방문 등을 통해 집중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LA 13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는 의미에서 13지구(LA시의원 후보: 존 최/John J. Choi) 지도를 전단지에 넣었다.
한편, 할인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인업소는 이달 30일까지 MOV에 신청하면 되고, MOV 홈페이지(www.myonevote.org)에서는 할인 업소와 할인율을 확인할 수 있다. 할인이벤트 참여 등 자세한 문의는 MOV(310-803-0696)로 하면 된다.
[고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