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 이전 및 신청사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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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 이전 및 신청사 개관식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5.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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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가 지난 10일 오후 4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DRC빌라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청사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2000년 이전의 영사부는 748㎡규모의 협소한 공간으로 1992년 수교당시 13만에서 180만으로 증가한 한·중간의 인적교류를 감당하기 위해 싼리툰(三里屯)으로 이전됐고, 최근 인적교류가 700만이 넘어 량마치아오(亮馬橋) 소재 건물로 다시 이전하게 됐다.

▲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가 지난 10일 오후 4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DRC빌라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청사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달 8일부터 이전하고 업무를 시작한 새 청사는 실면적 약 200평의 5층 단독건물로, 옛 청사에서 새 청사로의 공간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옛 청사가 있던 곳은 제2대사관 구역으로, 영사부를 방문하는 민원인이 교통의 불편을 많이 겪었으나, 새 청사는 2006년 이전한 주중한국대사관 및 미국과 유럽 연합 등 선진국의 대사관이 몰려있는 제3대사관구역으로, 교통과 환경이 좋은 곳. 민원실에는 독도 등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민원인을 위해 한국 책을 비치하고,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개관식에서 축사하는 이규형 주중한국대사(왼쪽)와 백범흠 총영사(오른쪽).

중국 북경 외교인원복무국과 중국 외교부의 관계자와 주중한국대사관의 관계자 및 한인 단체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개관식에서 이규형 주중한국대사는 “영사부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국민에게는 한국으로 가는 관문이며, 한국 교민 및 여행자들에게는 내 집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개선된 환경에서 영사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축사하는 조대식 중국외교부 기획조정실장(왼쪽)과 민원실(오른쪽).

또 조대식 중국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 “주중대사관 영사부가 양국관계의 새로운 20년을 향하는 첫해, 그리고 양국 신정부가 출범한 첫해에 이전, 개관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한중 양국관계 발전의 초석이 되리라 믿으며, 외교부 본부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베이징=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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