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평론 활동자료집, 국립예술자료원에… “한국무용 발전에 더욱 힘쓸 것”
국립예술자료원은 지난 6일 오후 미주예총 이병임 회장이 지난 50년의 평론활동을 정리한 「이병임 무용평론 활동자료집(1968~2013)」을 영구소장용 한정판으로 제작해 자료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병임 회장이 그간 미주 지역으로 초청했던 무용가 고(故) 김천흥, 한영숙 유족을 비롯해 강선영·이매방·김백봉·육완순·조흥동·이청자·이숙재·김근희·이애주·김말애·박명숙·박재희·임이조·양길순·인남순·김긍수 씨 등에게 평론 및 화보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병임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008년 국립예술자료원 서초동 본원(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에서 미주지역 활동 관련 평론 및 사진전을 개최했던 인연을 잊지 않고 자료집을 기증한다”며,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한국 무용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임 회장은 1968년 첫 무용평론 발표 후 LA타임즈 공연평 등 265편을 게재했으며,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해 미주예총을 창립하고 국내 유명무용가들을 초청해 미주지역에 우리 전통문화를 뿌리내리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한 무용평론가이자 행정가이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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