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총연, 6년만에 국제대회 개최
상태바
중남미총연, 6년만에 국제대회 개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30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레 산티아고서 총연합회 조직강화 및 각국 한인회 교류 활성화 논의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세익)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칠레 산티아고 케네디호텔에서 ‘2013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국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200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 노윤호 아르헨티나한인회장, 김충태 코스타리카한인회장을 비롯해 개최국 칠레의 서화영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박세익 중남미총연 회장의 주관으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황의승 칠레 주재 대사와 4명의 민주평통자문위원도 함께 자리해 대회를 축하했다.

▲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가 지난 12~13일 양일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한 ‘2013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국제대회’에 참석한 중남미 지역 한인회장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중남미총연]

박세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태평양 시대에 중남미 지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인데, 칠레에서 이번 대회가 개최돼 매우 영광스럽고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남미 각국 한인회장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화합과 단결로 서로 존중하며, 성숙한 중남미 동포사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승 대사는 격려사에서 “지난 1회 대회 때에는 주아르헨티나대사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주칠레대사로 참석하게 됐다”며, 중남미 한인사회와의 남다른 인연이 있음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발전적 모임이 되길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 4개국 대표 한인회장들은 곧바로 국제회의를 진행했고, 각국 한인회장들은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통해 중남미총연합회의 조직 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사업을 찾아 시행할 것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와 차세대 교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며, 아직 협력이 이뤄지지 않은 회원국들을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국제대회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남미 국제대회는 1년에 한 번 개최하기로 했으며, 다음 개최지는 오는 6월에 있을 한인회장대회에서 중남미 대표회의를 다시 열어 장소를 결정키로 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