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상대회, 한상·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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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한상대회, 한상·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 박상석 편집국장
  • 승인 2013.04.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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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추대, 차기대회는 부산광역시… 22일 운영위원회서 결정
▲ 22일 세계한상대회 개최 장소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2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호남권 최초 대회에 걸맞게 광주,전남·북을 연계하는 권역 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대회 기간 중 지역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대회 참가 한상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22일 세계한상대회 개최 장소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2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23차 한상리딩CEO포럼을 잇따라 열어, 광주만의 특색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한상대회 방안으로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등 지역축제와의 연계, 남도민요제 및 문화예술 갈라쇼, 대중음악제, 코리안디아스포라 사진전, 전세계 코리아타운생활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와 더불어 한상 리딩CEO를 초청해 호남권 대학에서 강연 및 네트워킹을 꾀하여 글로벌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부계획을 보고했다.

또 광주시는 12차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광주와 전남·북을 잇는 광역권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호남권의 주요 지역 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는 개최 전략도 밝혔다.

광주시는 대회 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갖게 되는 오·만찬 행사도 남도 대표 특산물과 식재료로 구성된 전국 최고의 한식 메뉴를 개발해 한식코스 시리즈 형식으로 내놓음으로써 대회 참가 한상들에게 ‘남도의 맛’을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가 준비계획 보고안으로 마련한 내용을 보면, 한상기업과 호남권 중소기업간 사전매칭, 맞춤형 사전 1대1 상담, 대표한상과 지역CEO 멘토 결연 등의 방안이 ‘특색 있는 한상대회’와 ‘대회 운용 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광주시의 주된 전략으로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지난해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이 같은 기본 방향 아래 광주시는 이형석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19명의 실·국장과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상센터장,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사무처장, 김대중컨벤션센터 경영본부장,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처장 등 4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대회 준비 T/F에서 오는 6월까지 대회 세부계획을 확정키로 했으며, 대회 준비를 광주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주도의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22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재미 기업인인 홍명기(79) 듀라코트 회장을 추대했다. 홍명기 대회장은 1985년 듀라코트를 설립해 미국 내 특수페인트 분야 1위, 연간매출 2억 달러가 넘는 업체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한상기업인이다. 공동대회장에는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회장, 송창근 동남아한상연합회 부회장, 허성칠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회장, 장원기 중국 한국상회 회장, 그레이스 한 재미한인여성경제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선임했다.

운영위원회는 또 제13차 세계한상대회를 단독 유치 신청한 부산광역시를 차기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로써 부산광역시는 한상대회를 네 번째 개최하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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